Visual Culture

‘비주얼 컬처’ _ 존 워커

비주얼 컬처 _ 존 워커 지음

시각문화학/비주얼컬처스터디스(Visual Culture Studies), 혹은 디자인사의 입문서, 교과서로 적당한 책. 비주얼컬처스터디스가 다루는 오만가지 방법론들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를 ‘매우’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때문에 전체의 그림을 그리기에는 좋지만 각각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기엔 충분치 못하다. 실제로, 해체주의/해체와 같은 독립적인 내용이 한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요약되고 있다.

번역자는 꽤 심혈을 기울여 한글 번역어를 선택했는데, 읽다 보면 가끔은 흥미롭고 신기하지만 거슬리는 부분도 있어 아쉽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비주얼컬처스터디스’는 ‘시각문화학/시각문화이론’ 등 미처 자리잡지 못한 우리말 대신 쓰였으므로 그럴듯 하지만, ‘어트리뷰트’와 같은 번역어는 불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오래 전에 쓰던 ‘표준전과’가 생각나는 책이다. 옆에 두고 참고해야겠다.

글쓴이

Yoonho Choi

independent researcher in design, media, and locality & working as a technology evangelist in both design and media indu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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