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적 의상?


에보 모랄레스와 코피 아난

에보 모랄레스와 코피 아난

볼리비아의 대통령 당선자인 에보 모랄레스가 이른바 ‘스웨터외교’를 하며 중국, 프랑스, 스페인, 남아공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라고 동아일보가 외신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오직 한벌의 스웨터를 입고 계속 각국의 정상들을 만난 이 당선자에 대해서 국제적 의전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볼리비아 국내와 해외의 비판들에 대해서 포르투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사마라구 씨는,

문명국가의 어리석은 자부심을 반영하는 것

이라며 일침을 놓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무조건 ‘양복’을 안입으면 격식에 안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리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자국의 전통 고급의상인 위의 스웨터를 입으며 순방외교를 펼치는 인디오 출신 대통령 당선자를 두고, 볼리비아의 한 언론은 위생에 좋지 않다고 했다는데, 과연 한벌의 스웨터를 잘 빨아입는 것이 두벌의 양복을 안빨고 번갈아입는 것 보다 청결할까요? 청결의 문제를 말도 안되게 비판의 잣대로 삼은 그나라의 언론의 의도가 참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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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s Open, Leipzig


DESIGNERS’ OPEN 2009 | English Subtitles from DESIGNERS’ OPEN on Vimeo.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에서 밀고 있는 디자인전시 Designer’s Open의 홍보 동영상. 특이한 점은 영상이 흡사 상업광고를 연상케 한다는 점. 이케아나 기타 등등의 백화점 광고스런..

<비주얼 컬처> 존 워커 지음


비주얼 컬처 _ 존 워커 지음

시각문화학/비주얼컬처스터디스(Visual Culture Studies), 혹은 디자인사의 입문서, 교과서로 적당한 책. 비주얼컬처스터디스가 다루는 오만가지 방법론들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를 ‘상당히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때문에 전체의 그림을 그리기에는 우선 좋다. 하지만 각각의 세부적인 내용을 탐구하기엔 종종 과도하게 요약된 부분도 발견될 정도로 충분치 못하다. (해체주의/해체 부분이 한 페이지 정도이니까..)

번역자는 꽤 심혈을 기울여 한글 번역어를 선택했는데, 일면 흥미롭고 신기하기까지 하다. 아쉬운 건 개중에 불필요하게 쓰인 ‘쌩 외래어’가 없지 않다는 것. 예컨대 ‘비주얼컬처스터디스’는 ‘시각문화학/시각문화이론’ 등 미처 자리잡지 못한 우리말 대신 쓰였으므로 그럴듯 하지만, ‘어트리뷰트’와 같은 번역어는 불필요하다.

예전 ‘표준전과’가 생각나는 책.

모닝글로리의 럭셔리


모닝글로리

모닝글로리가 12월에 선보인 제품들 *사진: 아시아경제

‘럭셔리’ 모닝글로리 中상류층 공략 – 아시아경제.

낙관적인 기사와는 달리 ‘왜 모닝 글로리가 그냥 “문구업체”로 굳어졌는지’를 바로 그 자리에서 보여주는 기사.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원단”만으로는 ‘럭셔리luxury’나 ‘고급’, 혹은 ‘차별화’를 나타내기 힘들다.

<총균쇠> 요약문_2. 환경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낸 모델 폴리네시아


Polinesian Triangle

Polinesian Triangle

1장에서는 소위 ʻ문명ʼ을 지닌 인간이 나타나기 직전의 세계상을 다루면서 일부 대륙(유라시아)에서의 발전이 그 외의 곳들보다 빨랐다는 사실을 여러 고고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 2장에서 저자는 19세기 중반의 폴리네시아에서 모리오리족이 멸족한 사건을 예로 들어 환경-역사 간의 연결고리가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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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요약문_18.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된 원인


정복의 궁극적 요인인 식량 생산과 가축화ㆍ작물화의 상관성 : 1492년 당시 유라시아에는 가축화된 13종의 대형 포유류가 있었지만 남북아메리카에서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는 단 1종(라마)이었다. 작물화에서는 동물성 먹거리의 생산만큼 불균형이 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남북아메리카는 유라시아에 비해 수렵 채집민이 차지한 지역이 훨씬 더 넓었다. 아메리카에는 가축화ㆍ작물화할 만한 야생 동식물이 없었고 지리적 생태적 장애물로 인해 아메리카의 다른 지역에서 작물화된 식물이나 가축화된 소수의 동물들이 도입될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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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요약문_17.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


남중국으로부터 자바나 뉴기니로의 이주, 즉 ‘오스트로네시아인의 팽창’은 지난 6000년 동안의 최대 인구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남중국인들은 어떻게 인니 전역으로 이주하여 원주민을 교체하고 폴리네시아인이 되었을까? 왜 그 반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것일까? Details »

착하게 살자, 문자동맹.


문자동맹이라는 업체를 혹 아시는지 모르겠군요. 손글씨를 써주면 컴퓨터용 폰트로 만들어주는 곳이죠. 서울 디자인 올림픽 행사를 할 때마다 참가하길래 흥미롭게 봐오던 곳입니다.

헌데 자주 가는 웹사이트에 뜬 글을 통해서 문자동맹이 고객의 손글씨를 도용해 폰트 관련 상품화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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