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번역기법 총 정리

* 기가 막힌 네 문장.

1. 대명사 생략

A woman is like your shadow. Follow her, she flies; fly from her, she follows.
김석희 선생님 번역:
여자란 그림자 같아서 쫓아가면 달아나고, 달아나면 쫓아 온다.
이렇게 번역할 수 있고 번역해야 할 필요가 있다.

2. 품사 전환

Man is as old as he feels; woman is as old as she looks.
독해 : 남자는 자신이 느끼는 만큼 나이를 먹고, 여자는 보이는 만큼 나이를 먹는다.
김석희 선생님 번역 :
남자 나이는 느끼기 나름이고, 여자 나이는 보이기 나름이다.
3. when 종속문 번역. 저자의 의도를 살려 문장 흐름을 따른다.

A woman gives herself to god when Devil wants to do nothing more with her.
김석희 선생님 번역 :
여자가 마음을 신에게 바치는 것은 악마가 더 이상 그 여자에게 볼 일이 없을 때다.
4. 문장 이상의 문장을 읽어라.

Young men want to be faithful and are not;
old men want to be faithless and cannot.

- Oscar Wilde

독해 : 젊은이는 충실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고, 늙은이는 부실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김석희 선생님 번역을 보고 약간 수정:
남자가 젊어서는 한 여자만 사랑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나이가 들어서는 바람 피우고 싶어지지만 역시 뜻대로 되지 않는다.
* 캬~ 이런 문장 이상을 읽는 번역은
‘한시漢詩’를 많이 읽어야 잘 하게 된다고 김석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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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론과 세미콜론.

요즘 이 콜론과 세미콜론이 나오는 문장을 즐겨쓰는 저자의 글을 번역하고 있다.
도무지 이 두 부호를 쓰는 이유와 그 뉘앙스를 이해하지 못해서 고민하던 참에 공부 좀 하자 싶어서 정리해본다.

* 린 트러스, 장경렬 옮김, ‘ 먹고 쏘고 튄다 Eats, Shoots & leaves’ 가운데 인용.
세 미콜론은 앞에 나온 완전한 문장에 아직 의문이 남아 있다는 것을 당신에게 말해준다. 또는 아직 무언가를 덧붙여야 할 것이 남아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중략] 세미콜론이 그 자리에 있다면 당신은 즐거운 기대감에 차 있어도 된다. 무언가가 더 나올 것이니, 읽어 나가라. 그러면 그것이 무엇인지 선명해질 것이다.
- 루이스 토머스, 『메두사와 달팽이』
기 대감을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콜론과 세미콜론이 하는 일이다. 마치 내부의 샘과도 같이, 콜론과 세미콜론은 더욱 많은 정보를 향해 당신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의 문장 안에 추진력을 발휘하는 역할을 한다. 콜론과 세미콜론 사이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세미콜론이 앞서 제시된 진행 방향을 반드시 따르지 않은 채 어떤 방향으로든 가볍게 추진력을 발휘하여 당신을 나아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면, 콜론은 이미 정교하고 섬세하게 준비된 길을 따라 나아가도록 당신을 밀어붙이는 역할을 한다. 그처럼 유용한 부호들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라니? 도대체 어떻게 해서 그렇단 말인가!

# 콜론

콜 론은 거의 항상 완전한 문장 다음에 나오며, 앞으로 나올 것을 다소 과장되게 예고하는 역할이 이 콜론에게 맡겨진 역할 가운데 가장 간단한 것이다. 콜론이 나오는 자리에 이르게 되면, 누군가가 기쁜 마음으로 만족해서 “그렇지!”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This much is clear, Watson: it was the baying of an enormous hound.
왓슨, 이 정도까지는 확실하네. (그렇지!) 이건 엄청나게 큰 사냥개가 짖는 소리야.

하지만 “예고 기능”은 콜론의 여러 역할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그렇지!” 유형의 콜론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 유형의 콜론도 있다.

You can do it: and you will do it.
너는 할 수 있어. (아,) 그리고 너는 할 거야.

클론의 고전적 역할 가운데 하나는 대립되거나 반대되는 두 진술 사이에서 양자를 균형 있게 떠받치는 친절한 받침대로서의 역할이다.

Man Proposes: God disposes.
모사(謨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아무리 멋진 일을 꾸미더라도 하늘의 도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뜻.)

콜론은 놀라운 순간을 제공하기 전에 독자를 잠깐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I find fault with only three things in this story of yours, Jenkins: the beginning, the middle and the end.
젠킨스, 나는 자네의 이 이야기에서 다만 세 군데만 흠을 잡도록 하겠네. 이 이야기의 시작과 중간과 끝이 잘못되었네.(결국은 이야기 전체가 잘못되었다는 뜻.)

이 처럼 콜론 다음에는 문장의 구성 요소 일부만이 나오기도 한다. 즉, 앞서 진술한 것의 예를 제시하고자 할 때, 앞선 내용을 반복해서 진술하고자 할 때, 앞선 진술의 내용을 상세히 밝히거나 강조하고자 할 때, 또는 앞의 진술에 설명을 덧붙이거나 이와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진술을 첨가하고자 할 때, 이런 의도가 반영된 문장의 일부 구성 요소를 이끄는 역할을 콜론은 하기도 한다.
목 록의 형태로 무언가를 나열할 때 콜론이 동원된다. (특히 세미콜론을 사용하여 여러 항목을 나열할 때 콜론이 우선 동원된다.) 콜론들은 또한 책이나 영화의 제목에서 제목과 부제 사이를 나누어 놓는 역할도 한다. (번역할 때는 주로 ‘대시’를 사용한다.) 관례적으로 극중 인물과 그 인물의 대사 사이를 구분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아울러 기다란 인용문이 시작되기 전에도 콜론이 쓰인다.
# 세미콜론

세 미콜론이 주로 들어가야 할 자리가 있다면 이는 서로 관계 있으면서도 “and”나 “but” 같은 접속사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두 문장 사이이다. 말하자면, 쉼표를 넣으면 비문법적인 문장 구성이 될 때 쉼표 대신 세미콜론을 넣는다. 대시가 세미콜론을 대신하더라도 문장에는 별다른 손상이 가지 않는다. 대시는 세미콜론보다 덜 격식에 얽매어 있는 문장 부호로, 대화체의 어조를 강화하며, 상당히 미묘한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세미콜론이 제시된 문장들의 앞뒤 연결을 암시하는 문장 부호라면, 대시는 직접적인 연결 관계가 한결 더 약할 때를 위해 예비해 두어야 할 문장 부호에 해당한다. 즉, 대시는 서로 관련이 없는 단편적인 말들을 연결하는 다리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세 미콜론의 저변에 놓인 메시지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자, 힌트를 드리도록 하지요. 이 문장의 요소들은 문법적으로 명백하게 나뉘어져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생각을 여러 요소로 나눠 놓은 것일 뿐입니다. 당신을 위해 좀 더 평이하게 설명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보세요. 당신은 대단한 독자잖아요. 지도까지 그려 줄 필요야 없겠지요.”
# 저자 린 트러스가 제시한 예문. 마침표와 세미콜론, 콜론의 차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 Tom locked himself in the shed. England lost to Argentina.
톰이 헛간에 틀어박혀 있다. 영국이 아르헨티나에게 시합에서 졌다.
(두 가지 사실을 과거 시제로 단순히 서술함.)

2 Tom locked himself in the shed; England lost to Argentina.
톰이 헛간에 틀어박혀 나오질 않고, 영국이 아르헨티나에게 시합에서 졌다.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는 뉘앙스.
톰이 양국 간의 경기를 차마 제정신으로 볼 수 없어서 헛간에 틀여박히게 되었을 수도 있다.)

3 Tom locked himself in the shed: England lost to Argentina.
톰이 헛간에 틀어박혀 있다. 영국이 아르헨티나에게 시합에서 졌기 때문이다.
(앞의 문장을 추가로 설명한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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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우리말처럼, 우리말을 영어처럼.

학부에서 영어를 전공한 국문학자가 쓴 영한번역에 대한 책이다.
품절이라 사지 못했는데, 모교 e-book 도서관에 있어서 슬쩍 빌려보고 타이핑했다.
10년 전 책인데, 아직도 이만한 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웬만한 번역기술 책보다 마음에 든다.
앞으로 생각날 때마다 참고해서 좋은 번역을 해야지. ^^

원문에 있는 말 빼지 말고 없는 말 넣지 말고.
- 원문을 완전히 이해한 다음 원문의 내용을 온전하게 전달하라.
할아버지 할머니도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옮길 것.

가장 일반적인 독자에게 쉽고 잘 읽히는 번역이 좋은 번역이다.

번역가라면 구어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있어야 한다. 원문의 리듬, 호흡과 같은 ‘정서’를 옮기기 위해서.

평소 모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직접 써 보면서 스스로 문장력을 높여나갈 것.
좋은 표현은 언제든 좋은 번역의 재료가 될 수 있으므로 충실하게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둘 것.
독자의 처지에서 퇴고 과정을 거칠 것.
의문나는 원문의 내용은 네이티브 스피커에게 물어볼 것.
전문번역분야를 확보할 것.
1. 단수와 복수

국어에서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는 ‘-들’, ‘-희’, ‘-네’
trees는 단수의 느낌, animals는 복수의 느낌.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번역문은 Sky, Wind, Stars, and Poems.
줄줄이, -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단수를 쓸 것.
나보다는 우리.
2. 부정의문문

영어는 문장의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no, 라고 대답헀으면 뒷 문장에 not이 나오는 것.
그러나 국어는 묻는 내용과 일치하면 긍정으로, 일치하지 않으면 부정으로 답한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
한국어는 왼쪽으로 늘어나는 구조, 영어는 오른쪽으로 늘어나는 구조.

영어의 전치사와 국어의 조사는 1:1이 아니다.
I go to school. (공부하러) 학교 가.
I go to the school (공부 이외의 다른 일로) 학교에 가.
-만, -이나, -은, -라도 와 같은 특수조사를 잘 사용하면 영어의 비교표현을 잘 번역할 수 있다.

국어는 대화중심적, 상황성, 구체성.
영어는 사실의 기술, 문법적, 추상적. 그러므로 반드시 주어를 쓴다.
‘코끼리는 코가 길다’가 국어라면 ‘코끼리의 코는 길다’가 영어.
3. 품사의 대응

영어의 접속사 기능을 국어에서는 동사와 형용사의 활용어미가 담당한다.
If의 번역문은 ‘-면’ 으로도 족하다. (’만약’과 ‘-면’ 모두 조건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전치사 뒤의 표현을 ‘~의’로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고 알맞은 표현을 찾아 보자.
ex) a way to non-desire 무욕에 이르는 길. (’무욕에의 길’보다 훨씬 우리말답다)
4. 관사와 조사

이/가 는 주격 조사. (주어가 중요) - 부정관사
은/는 은 배타와 대조의 의미. ~에 대해 말하자면 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서술어가 중요). 이미 알고 있는 옛 정보를 전달한다. - 정관사

Once upon a time there lived a boy.
옛날 옛적에 한 소년이(소년은x) 살고 있었다. (문장의 첫 정보이므로 ‘이’)

Man is mortal without exception.
사람은(사람이x) 누구나 죽는다. (이미 아는 정보이므로 ‘은’)
5. 인칭대명사와 재귀대명사

국어는 주어를 생략할 때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감정을 담은 상황에서는 주어가 꼭 필요하다.
국어에서는 특별한 의도가 없는 한 일이인칭 대명사는 생략하는 편이 낫다.
국어의 3인칭 대명사는 얘, 걔, 그이, 이분, 저분, 그분
고유명사, 호칭어, 지칭어, 지위+직함 주의.
‘그’를 ‘자기’로 바꾸어 보자.
국어의 재귀대명사는 저, 자기, 당신, 저희. 국어의 재귀대명사는 대화의 시점을 옮기는 기능. ‘오다’와 ‘가다’를 잘 살려쓰면 더 좋다.
6. 시제

시간이냐 상태냐 그것이 문제.

영어의 대과거 옮기기
ex) When I arrived at the station, the train has already started.
내가 역에 도착했을 때, 기차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이미 떠난 다음이었다.)

He has just finished his homework. 그는 막 숙제를 마쳤다. (방금 전 완료했음을 살린다.)
He has known me from his childhood 그와 나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다. (계속 / 쭉, 줄기차게, 내내)
He has never seen such a beautiful cinema as this. 그는 이만큼 아름다운 영화를 여태껏 본 적이 없다. (그는 난생 처음 아름다운 영화를 보았다.)
He has lost his game pack. 그는 게임기를 잃어버려서 지금은 없다. (과거의 결과가 현재까지 영향을 줌)
묘사는 과거, 사실 기술은 현재.
7. 부정사와 활용어미

부정사구는 연결어미를 잘 쓰면 된다.
We eat in order to live. 우리는 살려고(살고자) 먹는다.

-고 : 사건의 나열
-면서 : 사건의 동시발생
-자 : 동시 연속
-만 : 상반된 사건
-면 : 조건
- 니까 : 이유
- 서 : 이유, 원인
- 면 : 중단 (가다가 말면)
- 수록 : 심화
- 려 : 의도
- 러 : 목적
- 든 : 무관
- 더니 : 설명 표현 (순차, 반대 모두 사용)

‘것’은 대단히 추상적인 말이다. ‘것’을 대체할 수 있는 단어를 찾는 노력을 하자.
It’s wrong to tell a lie. 거짓말하는 버릇은 나쁘다.
8. 수동태

피동접미사는 이, 히, 리, 기 / 조사는 -에게, -한테 (-에 의하여는 쓰지 말자)
-아(어)지다 / -게 되다.

During the premier’s speech no opinion was given at all by audience.
수상이 연설하는 동안 청중의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들리지 않았다.)

주어지다 -> 받다
찾아지다 -> 나타나다
‘되어지다’는 쓰지 말 것.

His story is seldom told by his own telling.
그가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 사람 입을 통해서 직접 그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거의 없다.

무작정 수동태를 능동태로 바꾸지는 말 것.

The destruction of machinery was preceded by the Industrial Revolution.
기계 파괴는 산업 혁명에 뒤이어 일어났다. (’선행되었다’보다 이해하기 쉽다)
9. 화법

직접인용은 -라고(-하고), 간접인용은 -고
10. 경어법 문제

서술어가 둘 이상이면 마지막 서술어에만 ‘-시’를 붙인다.
계시다, ‘편찮다’는 사람에게만 쓴다. 사람이 아니면 ‘있으시다’, ‘아프시다’를 쓴다.
11. 어휘

can, must, would는 문장의 분위기를 나타낸다.
국어에서는 버리다, 두다, 주다, 내다, 말다 등의 보조동사를 사용한다.

Adam, poor fellow, took the apple.
애석하고 아쉬운 마음을 살리려면?
우리 불쌍한 친구 아담은 사과를 먹어 버리고 말았다.

영어 관용구는 복합 동사로 번역한다.
to receive a blow 얻어 맞다
to earn one’s living 먹고 살다
to strike someone to death 떄려 죽이다

서술어에 맞는 특정한 목적어를 선택하는 것도 번역가의 능력.
‘굴뚝이 높다’는 high chimney가 아닌 tall chimney다.

1음절 한자어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2음절 한자어를 쓰자.
부정접두사 주의. 국어의 부정접두사는 무, 불, 미, 비.
immature는 미성숙한 이 아니라 ‘미’숙한.
unconditional은 ‘무’조건
동음이의어에는 한자 병기.
추상성이 강한 명사의 사용은 피한다. 형용사로 고치면 안전하다.
문장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어휘의 길이가 다르다.
12. 문장부호

영어의 세미콜론과 쉼표는 접속사 기능을 담당한다.
연설문에 나오는 쉼표는 그대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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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 1. 번역 가이드

* 출처 : 서계인,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2004 북라인
2004년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 봐도 유용하다.
번역가의 3대 요건 : 외국어 해독력, 우리말 문장력, 조사 능력.
자신의 번역문을 냉정하게 진단하라. (동료나 친구에게 번역한 문장을 주고 읽어보게 한다.)
우리말 문장력을 강화하려면
번역서를 많이 읽고 거기에 쓰인 문장을 연구 분석해 볼 것.
문장 하나하나, 쉼표 하나하나까지도 관심을 둘 것.
번역가의 관문
1. 적어도 세 시간 정도는 꼼짝하지 않고 작업할 자신이 있는가.
2. 사전 찾기를 지겨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3. 모르는 것을 창피해하지 않고 물어 볼 자신이 있는가.
번역가와 비즈니스
1. 해당 출판사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춰라. 최근에 간행된 번역서 정도는 상식으로 알아둘 것.
2. 출판 번역의 현황을 파악하라. 전문분야를 찾아 공부할 것.
3. 번역에 대한 소신과 애정을 전하라.
번역 공정
1. 통독 : 나중에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
2. 정독 및 밑줄 치기 : 외국어, 우리말, 전문 용어. 번역에서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메모할 것.
3. 사전 찾기 및 의문점 해결 : 사전을 찾을 때 해당항목을 끝까지 읽어볼 것.
4. 실제 번역 : 사전 찾을 것. 역문은 정확하고 쉽게
5. 퇴고, 역자 교정 : 어법, 논리, 호응, 더 나은 역어나 표현, 오타 수정.
번역가 초기에 만나는 담당 편집자
1. 편집자는 스승이다. 비판과 조언을 수용하라.
2. 지적을 자청하라.
3. 편집자의 공현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4. 일종 수준 이상의 원고를 줘라. 재번역에 가까운 일을 해낼 편집자는 없다.
5. 베테랑 편집자는 번역의 전문가이다.
번역에 필요한 외국어 실력
1. 문법과 어휘력 : 번역가에게 필요한 외국어 실력은 문법과 어휘력(관용 표현)
2.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로도 시작할 수 있다.
3. 번역에 필요한 외국어 공부는 계속해야 한다.
4. 몰랐던 어휘나 표현은 의식적으로 정리해 복습할 것.
번역가와 사전
1. 사전을 구입할 때는 되도록 최신판을 구입할 것. (신조어 문제)
2.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같은 종류의 사전을 여러 권 모을 것.
3. 영한사전, 국어사전, 영영사전은 필수.
4. 영영사전으로 단어의 개념이나 이미지 파악하는 습관 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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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 2. 번역 클리닉

* 출처 : 서계인,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2004 북라인
대명사를 남용하지 마라

- 우리말은 대명사를 좋아하지 않는 언어다.
- 1,2인칭의 대명사는 생략하는 편이 좋다.
- 구체적인 명사로 밝혀줄 필요가 있으면 그렇게 한다.
- 뜻이 모호해질 때는 어색하더라도 대명사를 번역한다.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문제

- 맞춤법은 원고에 대한 첫인상이다.
- 신문의 외래어 표기는 비교적 정확하다. TV의 외래어 표기는 무시하라.
- 맞춤법 용례집을 최소한 두어 번 정독하고 평소에도 관심을 가질 것.
등장인물의 이름을 통일하라

- 성이건 이름이건 하나로 통일할 것.
- 원칙을 정하라. (예. 남자는 성, 여자는 이름 / 비중이 높은 쪽은 성. 나머지는 이름)
- 대화문의 이름은 되도록 고치지 않을 것.
행갈이와 삽입구 처리

- one said 형 삽입구 앞뒤 대화문의 화자는 같은 사람이다.
- 화자가 바뀌면 문단이 바뀐다.
- ‘말을 이었다’ 같은 문구로 누가 말하는지 알 수 있다.
- one said는 화자를 밝히는 단순한 기능.
- 순수 소설에서는 행갈이를 존중할 것.
원문의 품사에 얽매이지 마라 : 영어는 명사 중심, 우리말은 동사 중심.

- 영어 명사는 우리말 동사로
- 영어 형용사는 우리말 부사로
- 영어 동사를 우리말 명사로 바꾸는 게 자연스러울 때도 있다.
- 명사를 부사로 바꾸면 자연스러울 때도 있다.
- 독해가 끝나면 우리말 논리에 따를 것.
역문의 자수를 한 자라도 줄여라.

1. 군더더기 중복 표현을 제거하라.
비명 소리를 지르다 -> 비명을 지르다
양쪽 모두 -> 모두
누구나 다 -> 누구나
나도 또한 -> 나도
잠시 동안 -> 잠시

2. 군더더기 첨자를 제거하라.
-이라서 -> -이라
따라서, 앉아서 -> 따라, 앉아
-느라고 -> -느라

3. 글자수가 적은 표현을 선택하라.
조용하게 -> 조용히
-하여야 -> -해야
그것을 -> 그걸
나로 하여금 -> 내게
-이라는 것을 -> -거라고
것밖에 -려 하지 않는다 -> -만 -려 한다.

4. 원문의 문체나 성격에 따라 자수를 늘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역문은 쉬워야 한다

1. 한자 어휘보다는 한글 어휘를 쓸 것.
경유해 by -> 거쳐
횡단해 cross -> 가로질러
정면으로 -> 똑바로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It’s impossible to -> -할 수 없었다.

2. 한자 어휘를 쓸 때(긴장감 있는 원문, 한글을 쓰면 표현이 늘어질 때)는 정확하게 쓸 것.

3. 한자 어휘 중에서도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찾아라.
such event distract me. 그런 사건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my uneasiness returned.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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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 3. 번역 문장학

1. 역문은 정확하고 읽기 쉬워야 한다.
2. 논리적으로, 상식적으로 모순이 없어야 한다. (조사 사용에 주의)
3. 역어가 적절해야 한다. 영한사전의 어휘를 지나치게 신봉하지 말라.
4.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해야 한다.
5. 목적어와 서술어가 호응해야 한다. 입말과 글말을 구분할 것.
- 사람들을 뚫고 -> 사람들 사이를 뚫고
- 마음 속을 밝히기는 -> 마음을 밝히기는
6.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호응해야 한다.
- 튼튼한 어린이 / 정정한 노인
- audience 청중, 관객, 청취자, 시청자.
7.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명확해야 한다.
- 쉼표를 사용하든가 문장 구조를 바꿔서라도 그렇게 하라.
8. ‘의’(~’s, of)를 남용하지 마라
- 주격, 목적격, 동격의 의미를 살리자.
- 필요없다면 과감히 생략하자.
9. 관형사형 어미를 남용하지 마라.
- 연결형 어미(-고, -(으)며, -다가, -(으)나, -려고, -고자, -도록, -ㄹ수록, 듯이, -게) 를 사용하자.
- 문장 구조는 간결하게.
10. 자동사 피동형과 이중 피동형을 삼가라.
- 말려져 -> 말려
- 닫혀져, 닫겨져 -> 닫혀
- 퍼뜨려졌을 -> 퍼졌을
- 그의 옛날 실력이 발휘되어서 -> 그가 옛날 실력을 발휘해
11. 이중 사동형을 삼가라.
소개시키다 -> 소개하다
집중시키다 -> 집중하다
연결시키다 -> 연결하다
실현시키다 -> 실현하다
12. 어순을 매끄럽게 정리하라.
- 부사와 동사는 되도록 가까이 두라.
13. 간결하게 표현하라.
- 원문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깔끔하게 문장을 다듬을 것.
- 일지라도 -> -라도
- -를 필요로 한다 -> -이 필요하다.
-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 않다고 느꼈다.
- 화라도 난 듯 -> 화가 난 듯
- -에도 불구하고 -> -에도
- 완곡어법은 객관적인 일반 어법으로 고친 다음 간접 화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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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 4. 번역 영문법

* 출처 : 서계인,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2004 북라인
1. 발상을 바꿔라.

2. 소유격의 번역
- 소유(have)는 존재(be)의 개념으로.
- 도착(arrival)은 상태의 개념으로.

1) 주격으로
- 명사의 소유격(A’s B)을 주격으로 : A은(는/이/가), 명사에서 동사를 유추할 것.
- 대명사의 소유격을 주격으로
-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 : A’s B+ing -> A를 주격으로 만들고 B+ing를 문맥에 맞게 활용할 것.

henry’s gaze 헨리는 응시했다

his error 그가 저지른 실수
his excitement 그는 흥분하더니
his interest 그는 흥미를 가졌다
his reply 그는 대답했다.
his turn 그가 ~할 차례이다.
his death 그가 죽었다.
their conversation 그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his activity 그가 취한 행동
my senior year 대학 4학년이었을 때
his behavior 그가 ~게 행동했다.

their coming 그들이 오기를

2) of + 명사의 소유격을 주격으로
the end of the fall 그 가을이 끝나가는
the function of a genius 천재가 할 일은
dark of face 얼굴이 검고
the serious condition of Jane 제인이 중태

3) 목적격으로
- 명사와 대명사의 소유격 : A’s B -> A를 B하다
- of + 명사

her admirers 그녀를 찬미하는 사람들
their conquerors 자신을 정복한 자들
his capture 그를 생포하다

expression of hostility 적의를 가득 드러내다
rulers of Korea 한국을 이끌

4) 동격의 of : ~ 라는

road of a new decade 새로운 10년이라는 길
3. 무생물 주어 구문 번역 : 부사적으로 번역하는 것이 원칙.
- 사람이 주어인 구문이 우리말답다.

- 무생물 주어를 부사구나 절로 -> 사람 목적어를 주어로 -> 타동사를 자동사로
ex) The pain made him cry out.
the pain -> 고통에 겨워 / him -> 그는 / cry out 소리치다 -> 그는 고통에 겨워 소리쳤다.

1) 동사를 유추할 수 있는 경우 : 무생물 주어는 부사적으로 번역할 것.

a short walk 잠깐 걸어
the long drought 오랫동안 가물어

2) 동사를 유추할 수 없는 경우

the fact tell us 그 사실로 우리는 알 수 있다.
this story made me 그 이야기를 듣자 ~
4. 대명사의 번역

1) 생략해도 괜찮으면 생략한다
- 대화문의 1,2인칭 대명사

2) 원래의 명사로 풀어 쓴다.
- 신분과 연령, 인물의 상호 관계를 고려하는 경우.

3) 정확한 의미를 드러내야 할 때는 그대로 쓴다.
5. 관계대명사의 번역

1) 계속적 용법
- 접속사 + 대명사로 바꾼 다음 한 문장으로 재구성한다.
- ‘,’에서 적절한 접속사를 유추한다.

2) 제한적 용법
- 관계대명사절이 길거나 복잡하면 계속적 용법처럼 순서대로 번역한다.
- 의미상 계속적 용법이라도 쉼표를 붙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6. 형용사를 술어로

1) no -지 않았다, -는 없었다 (술어 부정)
ex) no one cares whether~ -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2) many(much) / few(little) - 가 많다 / -가 거의 없다, 거의 -하지 않는다

3) a few / a little 조금은 있다

4) some -도 있다
ex) Some days you win, and some days you lose.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법이다.
7. 부사를 술어로

1) sometimes / often / seldom -할 때도 있다 / -할 때가 많다 / -할 때가 드물다
ex) They were seldom at home. 그들은 집에 있을 때가 드물었다.

2)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부사
apparently -인 것 같다. - 듯 하다.
certainly 확실하다
justly 당연하다
undoubtedly 틀림없다
8. 형용사를 부사로

1) 일반 형용사를 부사로
all 모두
every 모두
both 둘 다
usual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last 마지막으로
pretty 상당히, 꽤

2) 전이형용사 : 정서적, 관용적, 수사상 묵인되는 표현. 부사로 바꾸어 번역한다.
a serious offer 진지하게 제의하다
frenzied action 미친 듯이 움직이다
9. 비교급의 번역
- 원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충분히 의역할 것.
- 순차적으로 번역하려고 애쓸 것.

1) 보통의 비교급
more ~ than + any other~ 가장 - 한
better than new 아주 새롭게
better than most (people)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할 수 없다.

2) 최상급 : ‘가장’을 ‘아주’나 ‘아무리’로 바꿔볼 것.
ex) The calmest husband make the stormiest wives. 남편들이 조용할수록 아내들은 사나워진다.

3) 부정이 포함된 경우 : 두 문장으로 나누어야 순차적인 번역을 할 수 있을 때가 많다.
Don’t be longer than you can help.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해라.
I can no more help loving her than I can help the rain falling.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것을 멈출 수 없듯이.

4) as ~ as
as far as he could 힘껏
It’s as true as gospel. 정말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10. 시제의 번역
- 영어 시제는 논리적(객관적), 우리말 시제는 정서적(주관적)
- 우리말 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 세 가지 뿐이다.
- 영문의 시제 일치를 그대로 따르다가는 오역할 수 있다.
- 영문의 과거 완료는 그냥 과거로.
- 주절 동사가 과거형일 때 종속절의 과거 동사(/조동사 과거형)는 반드시 현재형으로 번역.
ex) He said that he had no telephone in his house. 그는 자기 집에 전화가 없다고 말했다.

1) 현재완료의 대용인 현재형 : 과거형이나 ‘~하고 있다.’로 번역한다.
ex) I quite understand. 알고 있네.

2) 극적인 현재 (문단 첫머리에는 과거, 이후에는 현재형. 생동감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수사 기교.)

3) 진행형 : 동작의 반복이나 습관, 감정적인 뉘앙스를 드러냄.
You are always complaining. 자넨 언제나 불평만 해대는군.
she was actively hating him. 그 여자는 그 사람을 아주 지긋지긋하게 싫어한다.
11. 수동태의 번역
- 행위자가 없는 경우 / 피해나 수익과 관련된 문장인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능동형 표현을 쓴다.

1) 피동형 표현을 능동형 표현으로
침몰당했다 -> 침몰했다
흐릿해져 있었다 -> 흐릿했다
발견되다 -> 찾았다

2) 주어와 by~ 아래를 바꾼다.
ex) He was listened to by the audience. 청중은 그의 말에 귀기울였다.
be filled by~ -가 차지하고 있었다.

3) 조사 ‘은/는’을 활용한다. : 목적어 강조.
ex) The letter was written by his secretary. 그 편지는 비서가 썼다.

4) 피해와 수익 : 원문의 뉘앙스를 살릴 수 있도록 피동형으로 번역.
ex) 탈락당하다(be rejected), 둘러싸였다(be surrounded), 보호받다(be protected)
12. 가정법의 번역

1) 주어에 가정이 포함되어 있는 구문
- 문장의 의미를 파악한 다음, -라면(다면), -더라도 등으로 의역.

2) 부정사에 가정이 포함되어 있는 구문
ex) He could pass the exam to study English more.
영어를 조금 더 공부한다면 그는 시험에 합격할 것이다.

3) 부사구에 가정이 포함되어 있는 구문
without your help 당신이 도와 주지 않았다면
by this book 이 책을 읽으면

4) If가 생략된 도치가정 구문
ex) We could not live were it not for water.
물이 없다면 우리는 살 수 없을 것이다.
13. 접속사와 전치사의 번역

1) until / before -더니, -한 끝에, -다가
2) not until - 한 후에야 비로소 - 하다 (강조구문)
3) except / without 다만, -할 뿐이다. / ~으나, ~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번역하는 습관)
ex) He passed by without her seeing him.
그가 옆으로 지나갔으나 그녀는 알아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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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서계인, 실전 영어번역의 기술, 2004 북라인
* 출처2 : Be Nobody’s darling 블로그에서 직접 쓰거나 인용한 것을 저의 쌀집으로 다시 가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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