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불평등한

세 번 정도 여행했다. 1997년과 1999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1년. 누군가에게 여행이 기억에 남을 일이라면 아마도 다른 음식이나 얼굴 색, 풍경과 같은 그런 것일텐데, 종종 그걸 뭉뚱그려 ‘문화의 차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나는 그걸 몇 번의 해외여행과 유학 생활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 남들은 방안에서도 알만한 일을.

마지막으로 인도에 들렀을 때 찍은 이 사진을 지금의 나의 시선으로 관찰하면 세 가지 정도의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발코니석과 일반석을 나누는 소득 수준의 차이, 남성과 여성을 나누는 성별의 차이, 그리고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사진으로 남긴 무관심한 여행자의 시선과 실재하는 현실의 차이 정도.

돌이켜보면 그저 우리와 다른 모습이 신기했기 때문에 촬영한 사진이다. 남녀를 구분하는 조선시대의 관습 정도를 떠올리긴 했지만, 사진 속에 엉켜있는 수많은 차별과 불평등을 읽어내지도 못했던. 내가 했던 마지막 인도 여행은 딱 그 정도였다. 그저 다른 문화라는 걸, 그러니까 ‘문화의 차이’ 정도를 애매하게 이해하는데 세 번의 배낭여행이라는 기회를 소비한 셈이다.

외신을 통해 전해지는 인도는 여전히 불평등한 것 같다. 그리고 단지 드러나는 방식이 다를 뿐 한국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듯 하다. 그런 차이를 옛날 서구인들이 동방을 유람하듯 여행하면서 꼭 확인해야 하는지는 … 잘 모르겠다.

세계의 지하철 로고, 대중교통에서의 C.I.

세계의 지하철 로고 * Source: metrobits.org
세계의 지하철 로고 * Source: metrobits.org

디자인 웹진인 <코어77>과 <디자인 옵저버>가 세계 각 도시의 지하철 로고를 한꺼번에 모은 이미지를 소개했다. 어느 ‘지하철 전문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이 로고 컬렉션에는 서울 지하철공사와 인천지하철도 포함돼있다.

세계의 지하철 로고, 대중교통에서의 C.I. 더보기

쌀집 보수완료

예전에 돌리던 SSALL IMAGES메뉴를 블로그 화면에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이전에 이용하던 제로보드를 응용한 사진 사이트들입니다.

오른쪽의 ‘IMAGES’ 하부메뉴들을 클릭하면 그동안의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업데이트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요즘은 날마다 사진촬영을 하고있지는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언젠가 여행을 간다거나 사진이 나올만한 일이 생길때 쯤에는 다시 돌아갈겁니다.

아 그리고 게시판과 북마크 등은 통합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는 블로그처럼 돌려야 할것 같기도 해서요. 게시판을 쓰다보면 블로그에 커맨팅하거나 트랙백하는 것을 잊어버릴것 같아서 보류합니다.

아래는 새로생긴 메뉴들입니다.

공지 | 커뮤니케이션 | 북마크 |
–>
한국 | 인도 | 티벳 | 네팔 | 중국 | 일본 | 미국 | 유럽 | 디지도큐(동영상)

2003 – 2004 마스터플랜

드뎌 마스터플랜을 세우다!
이렇게 황당할 수가!!

2003.
10 _ 영어
11 _ 영어
12 _ 영어
2004.
1 _ 영어, 네팔 트레킹팀 혹은 인도 배낭팀 길잡이 후 북구 이동, 귀국
2 _ 영어, 포트폴리오
3 _ 영어, 포트폴리오, apply 1
4 _ 영어, apply 2
5 _ 영어

뭐,, 자세하게 써놓아야 조금이라도 더 계획적으로 보낼 수 있을 듯 하여 이곳에 적는다. ^^ (책상에 붙여놓으니 자꾸 떨어져서리.. )

오늘 먼저’선’짜 선생님과의 한건의 상담을 끝으로 장기간의 탐색을 끝냈다.
아직 어색하긴하지만 유럽 구경을 나가기로 결정을 한 것.
나름대로 관련 분야에서 누구의 말을 빌리자면 ‘저널에 관한 관심’은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힘내자!! 파이팅!

아뭏든 시간과 여러 사정이 가능하다면 겨울정도에 가이드(배낭여행길잡이) 아르바이트를 한 후 그 여비로 북유럽을 거쳐와볼 생각.

활판 인쇄소

P5090076.jpg

다르질링이란 동네의 어느 구석에 있는 인쇄소입니다.
활자 하나 하나를 골라내어 조판을 하는 장면은 이제 서울에서는 보기 힘들게 되었죠.
인쇄소의 주인은 자랑스럽게 조판 장면의 포즈를 잡아주었고,
아끼는 1950년 마크가 찍혀있는 활판인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르질링 / 인도 / 올림퍼스 C3030Z _ Grayscaled by PS

목이 마를때 오이 한 조각!

P1010454.jpg

인도의 거리에서 눈에 띄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먹는 것’이지요.
덥고 건조한, 때로는 습한 날씨를 견뎌내려면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하기 때문인지,
마실것들과 과일들이 거리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곤 합니다.

오이파는 아저씨는 쓱싹쓱싹 단번에 오이를 깎아 반으로 가른 후 고춧가루가 섞인 소금을 뿌려줍니다.
어린 시절 신문지에 싸서 먹던 소금 뿌린 순대토막과도 비슷하죠.. ^^

꼴까타(캘커타) / 인도 / 올림퍼스 C3030Z _ Grayscaled by 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