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 정통 문화

잠깐 본 책, ‘문화연구와 문화이론'(현실문화연구 역)의 마르크스주의 / 프랑크푸르트학파 편을 읽다가 예술 민주화 – 디자인… 정도로 이해하던 생각의 틀에 의문이 생기는 문구를 발견했다. 마르크스적 대중예술의 해석과 정통예술의 해석에 있어 책의 한 부분은 대체로 대중예술을 계급의 유지를 위한 것으로 보며 정통예술을 지켜야 할 진보적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듯 한데, 그 이유는 대중예술은 어긋난 신화적 환상의 실재화를 통해 대중의 현실안주를 이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나의 아이디어로 다뤄지고 있는 부분이지만 생각 좀 해봐야겠다. 152페이지.

문화산업의 ‘동화작용이 역사적으로 미성숙한 것이며 스스로의 지배력은 유지시키면서 다른 문화는 평등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짧게 말하면 문화의 민주화는 완전한 민주주의의 요구를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오며, 결국 기존 질서를 그대로 고수시키는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