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과 댓글

지율의 단식이 상식을 넘어 장기화되고있다. 신문들은 연일 그의 처량한 몰골을 비추느라 무엇이 둘 간의 문제였는지는 관심도 없다. 드러난 내용은 정부의 국책사업과 천성산의 보존문제가 만들어내는 갈등이다. 반대하는 이들이나 찬성하는 이들이나 미디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을 것이다.

한국처럼, 더군다나 인터넷에 접근하는 한국인처럼 뉴스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자동화’되어있는 경우는 드물것같다. 이미 주요 메이저 신문과 군소 인터넷 신문들의 기사는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을 거쳐 절대다수의 인터넷 이용자에게 배급되고 있다. 논란이 된 적이 있지만 포털 뉴스편집의 기준이 아얘 없었을 때는 정보의 왜곡이 지금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다. 가령 ‘황우석 중대발표..’라는 링크를 눌렀더니 ‘황우석 중대발표 소문에 불과해….’라는 뉴스였다던지 하는 식의 방식은 지금도 포털뉴스에서 없어지지 않았고 가끔씩은 메이저 뉴스사이트에서도 똑같은 방식이 사용되곤 한다. 포털과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