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의 새 플랫폼 PS-X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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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3일,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영상, 정보, 통신의 종합 전시회 「CEATEC JAPAN 2003 」에서, 연내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신플랫폼「PSX」를 전시 한다고 발표했다.

PSX는, 플레이 스테이션 2(PS2)의 특성과 OS등의 컴퍼넌트를 채용한 제품. PS2에 상당하는 게임기능 외, 120GB HDD나 DVD±RW드라이브를 탑재해, 게임과 DVD 레코더를 통합한 새로운 플랫폼이 된다. PSX의 일본에서의 전시는 CEATEC JAPAN 2003이 처음.

또, CEATEC에서는, 베가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나, HDD 레코더 「코쿤」, DVD 레코더 「스고록」시리즈등도 전시 된다.

□ 소니의 홈 페이지
http://www.sony.co.jp/
□ 뉴스 릴리스
http://www.sony.jp/CorporateCruise/Press/200310/03-1003/
□ 관련 기사
【9월 3일】고토 히로시무의 Weekly 해외 뉴스
-쿠타라기 켄씨가 말하는, 포스트VHS를 노리는 PSX의 컨셉 (PC Watch)
http://pc.watch.impress.co.jp/docs/2003/0903/kaigai017.htm
【5월 28일】소니, 2003년도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신플랫폼 「PSX」를 공개
-PS2를 베이스로 DVD/HDD 레코더 기능을 탑재
http://www.watch.impress.co.jp/av/docs/20030528/sony1.htm

(2003년 10월 3일)
AV Watch

소녀가장 구한 ‘아름다운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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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가 쫓겨날 처지 소녀가장 위해 소취하시켜

현직 판사가 임대료를 내지 못해 소송을 당한 소녀가장을 위해 대신 임대료를 내겠다고 나서면서 이웃주민들이 이 소녀 돕기운동을 벌여 결국 소송을 취하시킨 사실이 알려졌다.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혜영(가명)양은 어릴 때 가정불화로 어머니는 가출하고 아버지마저 초등학교 3학년 때인 지난 97년 아파트14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해버렸다. 소녀가장이 된 박양은 80세가 넘은 할아버지와 함께 국가에서 지급하는 적은 보조금으로 임대아파트에서 겨우 생계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임대아파트의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장기간 체납하자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지난 6월 박양을 상대로 법원에 집을 비우라며 건물명도 소송을 제기했다. 이대로 가면 소송 결과는 뻔했고 박양과 박양의 할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쫓겨날 형편이었다.

그러나 사건을 맡은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7단독 곽용섭(郭龍燮·사시35회) 판사는 박양의 딱한 사정을 알고는 원고측 대리인인 김모씨를 판사실로 불렀다. 곽 판사는 “내가 판결해 나이도 어린 박양이 집에서 쫓겨나면 어떻게 하겠느냐. 내가 체납금 77만원을 부담할 테니 소송을 취하하면 안 되겠느냐”며 원고를 설득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이웃의 어려움을 우리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한다”며 알뜰시장을 세웠고 여기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박양의 장기 체납금을 해결해줬다. 소송 역시 지난 9월 1일자로 취하돼 종결됐다.

이러한 사실은 원고측 소송대리인인 김씨가 최근 “냉철한 법리가 지배하는 법원에서 이런 감동을 주는 인간적인 판사를 만나는 것은 황무지에서 피어난 한송이 꽃을 보는 것과 같다”며 대법원 홈페이지에 사연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전수용기자 jsy@chosun.com )

서로나눔, 소통, communication

예전에, 홀로 서있는 나를 넒혀주는것 같았던 초 절정 신개념 ‘communication’.

나누어 주고 받으면 무언가 될것같고 뒤섞이면 해답이 나오게 되며 웬지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고나 할까.., ‘커뮤니케이션 해야 해!’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은 어쩌면 평소의 나 자신에 대한 자책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무언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초등학교(국민학교)시절, ‘1일생활권’이라는 말이나, 몇번의 인도, 네팔, 티벳 여행을 감행하게 했던 뭐 나름대로의 ‘경험의 확장’이나…

넓다는 말, 서로 통한다는 말은 어찌보면 상당히 자극적이고도 선정적이다. 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식의 광고성 문구이기도 하고..

나에게 있어 사실상 지금은, ‘소통이냐 아니냐’ 보다는 ‘소통의 축을 이루는 내용과 그 결과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때인것같다.

신중하지 못한 권력과 자본의 소통이 끔찍한 뉴스들로 신문을 도배하는 이때^^. 나와 누군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지구위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드룩디자인전 한겨레신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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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쪽은 니나 파카체가 만든 이색 벤치인 〈좀더 가까이 와〉. 떠다니듯 이동하는 깔판에 앉아 사람들과 자유롭게 만나라는 속뜻을 담았다. 아래쪽은 사물-인간의 소통방식에 대한 상념을 일깨우는 테조 레미의 〈당신의 기억을 내려놓을 수는 없을 거야〉.

드룩 디자인 회고전
“아니, 이런 것도 디자인이 될 수 있는 거야?”

1993년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가구 박람회는 시끌시끌했다. 관객과 평론가들은 난데없이 나타난 두 네덜란드 디자이너의 발칙한 출품작에 경악을 금치못했다. 도심 낡은 주택 안 전시장에는 낡은 서랍묶음, 누더기 옷들로 만든 의자, 보통 알전구로 만든 샹들리에 등이 디자인의 이름을 걸고 전문가들의 시선을 희롱했다. 깔끔한 겉모습으로만 디자인을 생각하던 이들에게 제도적 권위를 부정하고 기성품을 새 시선으로 뜯어고치는 세기말 디자인의 한 흐름이 등장한 것이다. 두 주역은 레니 라마커스와 하이스 바케르는 . 현대 디자인의 역사는 이들을 기존 재료와 디자인 개념을 재사용, 재해석, 재개념화해 검소하고 명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드룩(건조하다는 뜻) 디자인의 창시자로 기록하고 있다.

93년 이후 각종 프로젝트와 전시,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21세기 세계 디자인의 주축으로 성장한 드룩 디자인 그룹의 역대 작업들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전시가 예술의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19일까지 열리는 드룩 디자인 전은 창립 10돌을 맞은 이 전위 디자인 그룹의 최초 회고전. 90년대부터 근작까지 가구, 도자기, 조명, 생활기기 등의 각종 작품 100여 점을 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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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전구 85개로 만든 로디 그라우만스의 샹들리에 디자인. 서울 예술의전당 제공

출품작들은 ‘드라이 테크’(1995~96), ‘호텔 드룩’(2002) 등 10년간의 프로젝트별로 소개되는데, 단순 기능이나 우아하고 미니멀한 외양을 내세운 기존 디자인과는 시각이 다르다. 고전이 된 테조 레미의 서랍장 묶음(91년)은 낡은 서랍장 십여 개를 단단한 가죽끈으로 묶은 형태일 뿐이다. 그러나 이 허름한 모습 속에서 관객들은 서랍 속 내용물에 얽힌 기억들을 떠올리며 미묘한 문학적 울림을 느끼게 된다. 85개 알전구로 만든 샹들리에, 우유병에 착유기 모양 램프를 넣어 조명등을 만든 발상은 변모하는, 허접한 일상기물에 대한 집요한 소통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첨단소재를 실제 생활 용기에 평이하게 결합시켜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드라이테크 프로젝트의 작품들도 눈맛이 삼삼하다. 델프트 대학 항공우주공학 실험실과 함께 한 이 프로젝트에서는 첨단 합성수지 소재로 말랑말랑한 꽃병을, 탄소성분으로 섬유를 꼬은 듯한 의자를 만들었다. 전시장 다른 부분에서는 기성품이나 재활용품, 심지어 쓰레기나 배설물 등을 새로운 각도로 해석해 새로운 디자인 미학을 창출하는 노력도 보인다. 말린 압축소똥으로 튤립꽃 포장상자를 만든 안드레아스 묄러의 디자인이나 99년 독일의 17세기 고성 오라닌바움을 복원하기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쓰인 주르겐 베이의 공원벤치는 그런 성공사례다. 주르겐 베이의 벤치는 폐자재, 나무 찌꺼기 등으로 만들어 시간이 흐를 수록 서서히 썩어 없어진다는 설정이 더욱 흥미롭게 와닿는다. 이와 달리 2000년의 두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사용자의 직접적 행동을 유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 개념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들이다. 사용자가 표면을 긁어야 제 구실 하는 조명등, 물건들을 받쳐야 똑바로 서는 삐딱의자 등은 의도적인 행위를 통해 기물의 쓰임새를 찾아주어야 하는 개념틀의 신선함이 돋보인다.

드룩 디자인은 17세기 이래 데스틸 그룹 등의 엄숙한 형식주의 운동으로 세계를 주름잡은 네덜란드 디자인 전통에 대한 반감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제방 관리와 도시계획을 통해 물과 싸워온 네덜란드인의 시종일관한 합리주의 세계관에 질식감을 느낀 일부 삐딱한 디자이너들이 좀더 자유로운 조형정신을 꾀하면서 빚어낸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내게는 디자인이 우리 주변 세상과 대화함으로서 커간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레니 라마커스의 말이 이런 그들의 지향점을 암시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기획자 김상규 씨는 “기존 모더니즘 디자인의 경직성을 극복하기 위해 사물과의 새로운 소통개념을 개발하고, 사회변화와 전문성을 끊임없이 일치시키려는 노력들은 시사점이 크다”고 말했다. (02)580-1539.

한겨레신문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The dress doesn’t make the monk

London Design Festival 2003 by Human Beans

It was a smart person who thought of combining the growing number of design events happening in September into a festival proper. Now, for the first time, the city never shy to claim itself the creative capital of the world has a festival to prove it. Well, we’ll drink to that, (and have been). Here’s to the London design festival 2004!

So London, creative city? Well, we think so but what was kept quiet during the week was that a recent assessment of creativity in UK cities put Manchester, not London, at the top of the list. Despite a shrinking design industry there’s still a lot of creative business here. Design, fashion, film advertising and the like, all based predominately in London, contribute £21bn annually to the UK economy, putting it on a par with the financial sector. Art and Design colleges in the city turn out tens of thousands of new graduates, attracted from across world every year.

The inaugural London Design Festival united established favourites, such as Designers Block, with new shows, talks and conferences–yet it was the more established shows that maintained the edge. The new jewel of the crown, the World Creative Forum, had trouble living up to it’s bold name. At £1, 250 + VAT a ticket, those who couldn’t go said it was overpriced, clearly not meant for designers, and didn’t look that exciting anyway. Those who did found it “underwhelming,” “unmemorable” and half empty.

This week the design industry reluctantly returned to work, all seemingly with the same headcold, their collective resistance lowered by an excess of free beer and infections spread fast by rampant socialising. From behind our hankies, we bring you the best (and worst) of the London Design Festival 2003

The London Institute, a collection of five art and design colleges, does more that it’s fair share to fill the city with young creative types. Future Map is it’s “Best of” show, and brings together the best work from across the courses and the colleges. Shown here is the delightfully extreme “Dress and Cat Hat” by Fashion Graduate Yurika Ohara from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

We were touched by Georgia Dean’s, “Ceramics from Memory,” also from Central Saint Martins. The forms of these plates, jugs and pots are based on the shapes she asked people to draw from memory–a collection of tableware shaped by the collective unconscious.

At six years strong, Designers Block, as ever, was the soul of the week’s activities. Held in a different semi-derilict or part-converted venue every year, it returned to it’s spiritual home in the east end.

Taking part in Designers Block isn’t about volume sales–it’s about being part of something. The event, also held in Tokyo, Seoul and Milan, brings together a truly international community of experimental and hopeful young designers. It’s easy to be cynical of the underdeveloped ideas, but it’s amongst this kind of experimentation that new directions can be found.

Discovering Oxygenator in the basement of designers block was like finding the future–white goods gone biotech. Fans circulate air through four tubes of hydroponically-fed grass lit by fluorescent tubes, creating an artificial eco-system that can supply oxygen-rich air. We don’t know how you mow the grass, and we’re not sure if it really works, but we want one.

The PET bottle re-use system developed by Argentinean product designers Miki Friedenbach & Asoc. reminded us that design can do more than just make good-looking stuff. The tool, developed for use with street people living in Buenos Aries, can cut waste PET bottles into a spiral of plastic. The strips can be woven to create a fabric, used as brush bristles or made into lampshades as convincingly “designerly” as anything you might find elsewhere in the show. The big idea is to create a business model for the street people of Argentina. Already inundated with offers to sell the products, Miki is now developing systems to maintain quality in manufacture and talking sponsorship deals with drink manufacturers.

“Clay Station” ran four days of frantic stop-motion animation that anyone could join. They described it as “sort of a Morph meets Anthony Gormley meets Richard Dreyfuss (in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sort of thing.” The resulting animation will be made into a DVD and available online at designquest.org and maindustrialdesign.com

Despite having 1/4 tonne of plasticine stolen the night before opening, “Clay Station” was still brought to us by the the Design Transformation Group, Ma Industrial Design at Central Saint Martins, Edinburgh College of Art and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Police are now looking for a well-organised group of kindergarten students.

Design UK, the Pick of 2003, was held in the swankily refurbished Gainsbourough studios–the former film Studios of Alfred Hitchcock. Curated by Max Fraser, the show purported to pick the best design in homeware from the last year, along with some new launches.

Numb at the sight of even more furniture, even if it was of a high quality, we liked this modest selection: Bread and butter basket and cups in ceramic and wicker designed by Manchester-based designer Tim Parsons and made by the Berlin Institute for the Blind. Elongated clothes pegs for the elderly by Ole Olsen, and “W/sugar” mug in ceramic with sugar cube by French designer Koray Ozgen.

The flyer for this show promised “an exhibition showcasing Japanese- and British-based original ‘thinkers’ and ‘designers'”. Intriguing–how do you exhibit ‘thinkers’? in a David Blaine-style perspex case? But, as they say in France, the dress doesn’t make the monk.

It seemed that the British component were made up entirely from this year’s batch of RCA graduates . Best of show was Marloesten Bhomer with her stunning range of paradigm-shifting shoes in plastic and carbon fibre.

100% Design was the carpet-tiled showroom to Designer Block’s clubby playground, and an exit pole we conducted found designers creativity dropped an average of 7 points after visiting. But the pain was worth it, and, determined as ever to bring you the worst with the best, it proved rich hunting ground for the Human Beans ugly mug award.

Milan-based Japanese designer Ken Yokomizo’s Weairever–range of products was one of the stars at 100%. His bags and clothing, with subtly integrated ?LEDs, are designed for personal safety whilst walking or cycling.

Designboom.com showed an impressive 30 working prototype chairs from it’s recent folding chair competition. Shown here: Clip Clap by Hee Welling of Copenhagen; Poly folding stool by Adrian Wright of London; Pascal Anson’s Pocket Chair which makes sitting truly mobile; Sitybike by Eli Chissick and Zohar Shoef from Tel Aviv, and the uber simple Pling by Wolf Udo Wagner from Frankfurt, a bent plastic sheet held in tension by a stainless steel wire.

Amongst a strong show of work from Belgium we liked Charles Kaisin’s ” The Expandable Bench” shown here in polypropylene but also on show in newspaper. The honeycomb structure allows significant change of scale and the unit can be unfolded into a variety of forms.

And the ugly mug award goes to this thing. The iMac bath, so behind the times we can only assume that it’s a bold move in future retro cool. Congratulations guys.

CORE77 http://www.core77.com/reactor/10.03_london_festival.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