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VR 생방, 고무 장갑 포르노, 자하 하디드의 마이애미 복합 시설, 던지는 카메라 버디, 사고 모면한 테슬라

유튜브가 360도 화면(VR)의 생방송 지원 발표. 얼마 전 오픈소스 VR 카메라 구상에서 보듯 페이스북은 경험의 품질을 높이는 것에 집중해왔다. 구글은 조금 다르게 별도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값싼 제작, 시청 창비의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더 신경을 쓰는 모양새. 여러 가지 VR 경험 방식이 출현한 것은 오래 된 이야기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기술 비용이 많이 떨어진 요즘, 인터뷰나 패션쇼와 같은 저널리즘과 패션,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같은 미디어 전반에 걸쳐 VR동영상의 쓰임새가 재평가되는 분위기다. 유튜브 VR 생방송은 1440픽셀과 초당 60프레임이 지원되며 공간을 재현하는 음장 효과도 포함된다.

닭고기 공장이 떠오르는지? 아쉽지만 진짜 손은 아니다. 실리콘 재질의 고무장갑이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  이런걸 ‘process porn’이라 한다고. 그러고 보면 모든 대량생산은 포르노와 통한다.

자하 하디드가 떠나긴 했나보다. 그녀가 제 2의 고향을 위해 디자인한, 어쩌면 그녀가 손대고 있던 마지막 작업인 마이애미 주차 및 복합시설 계획이 취소되었다. 최초안이 책정한 예산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하자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너무나 많이 ‘저렴해진’ 모습에 선정위가 아얘 취소를 해버린 모양. 그녀는 65세의 나이로 지난 3월 말일 마이애미에서 사망했다.

드론을 날리고 조종하기가 귀찮은 이에게 필요할 듯. 던지면 낙하산처럼 체공하는 카메라 버디(Birdie). 카메라를 보호하는 골격이 약간의 체공을 가능하게 해주는 구조인데 좀 맹해보이긴 해도 매우 playable해서 나름 괜찮아보인다.

https://twitter.com/filopolis_artos/status/722203912090980352

테슬라 운전자가 자동주행중 위기를 모면한 영상이 화제. 테슬라는 “특별할 거 없다”며 태연한 척. 듣고 보니 그렇긴 하다. 한 번의 실수로 골로 가는 수가 있으니 정규 채용되는 기능이라면 만에 하나 실수도 없어야 하겠다. 아무튼 테슬라는 주행 중에 제공할 엔터테인먼트 계획에 심혈을 기울여주길. 운전대도 안잡으면 뭐하면서 운전하나.

영국의 한 연구가 트위터와 포스퀘어,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 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지만 ㅎㅎ. 포스퀘어를 켜서 서울의 지도 검색을 해보니 얼추 젠트리피케이션이 심각한 곳들과 겹친다. 마찬가지란 얘기.

 

글쓴이

Yoonho Choi

independent researcher in design, media, and locality & working as a technology evangelist in both design and media industrie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