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대량 생산체제에서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디자인하기’가 존재하게 된 정확한 시기를 집어내는 것과 그 쓸만한 사례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현대 디자이너의 기원을 찾는 일은 특별히 어려운데, 왜냐하면 그것은 개인이나 – 혹은 디자인 과정에 개입된, 그리고 대량 생산체제의 구조를 변화시킨 – 개인들의 직업구분이 불명확하게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1662년의 옥스포드 소사전은 ‘디자인’이 ‘생산업체나 생산자들을 위해 디자인들이나 문양들을 만드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적고 있다. 이것은 장식물 생산업체에서, 이 노동자 군 – 가구를 만들기보다는 만드는 것을 계획하던 개인들 혹은 개인들이 모인 집단들 – 의 숙련성 증가와 동시에 벌어진 현상이다. 하지만 사물을 계획하는 일은 가능한 형태와 조형 – 가구의 일부분 – 에 관한 어떤 구상을 창조하거나 소통하기 위해서 거친 밑그림을 그리는 일과, 공예가나 직공들이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밑그림을 준비하는 작업, 둘 모두를 포함했던 복잡한 일이었다. 사실 여기에는 여러가지의 다양성들이 있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몇몇 경우에 그림들은 한사람의 개인에 의해 준비되어졌을 수 있다거나, 공예가가 밑그림을 가지고 바로 작업을 하기로 결정한 경우에는 개발단계가 제외되었다거나 하는 경우가 되겠다.
확실한건 이 과정이 생산과정 전반에서 분명히 존재했으나,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위치의 캐비닛 제작자 자신이나 무명 개인, 혹은 그 개인들이 모인 집단에 의해 이뤄졌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 개인들, 즉 숙련된 공예가들은 지정된 기한에 따라 기술을 숙달했고 그들의 특수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정에 걸쳐 이동되기도 했다.
18세기 무렵?디자인들이 캐비닛 제작자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다른 사람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은 드러난 사실이다. 예를들어, 토머스 치펀데일은 로버트 아담과 그의 디자인들을 공급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휴 어너에 따르면 ‘아담이 가구를 디자인했을 때, 그는 언제나 그?디자인의 판매에 관여하고 손님에게 댓가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예술가들은 ‘감독(the Director)’ – 그가 공급할 수 있었던 부품들의 카탈로그, 그리고 그는 그의 공예가들만큼 그의 원본 디자인들을 그에게 공급할 숙련된 디자이너들을 고용한건 확실하다. – 에 포함되어지기 위해,?그리고?치펀데일을 위한 디자인들을 구상하고 도안하는 일을 하기 위해 고용되었다. 그의 아들이자 순수미술가로?자라난 것으로 보여지는?토머스 또한 아마도 그의 아버지의 몇몇 제품들을 디자인했던 것으로 보인다.
17세기와 18세기의 무역량 확대와 장식물들에 대한 시각적 요구의 증가와 함께, 가구, 염직, 그리고 도자기제작소 같은 곳에서 일하던 디자이너들은 그들이 단시간에 만들어낸 내용들보다 특별한 외부의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 요구는 도안집(Pattern Book)에 의해서 충족되었는데?이 도안집은 순수미술가에 의해 만들어졌고, 디자이너들에게 그들의 제품들을 위해 이미 만들어진 장식의 모티브들을?제공했다.
또한 18세기에는 도자기교역?증가했고, 순수미술가들은 주로 고위층의 생활을 위해 제작된 제품들에 들어갈?시각적 내용들의 증가와 향상을 위한 노력에?관여되어졌다. 존 헤스켓은 ‘디자인하기’가 유럽대륙의 도자기 역사상 최초였던 Meissen 제작회사에 의해 관리되어졌다고 기술하고 있는데,
Meissen에서의 디자인에 대한 접근은 수많은 자료를 기반으로한 ‘그리기’가 주된 것이었다. 처음엔 바로 도입 가능한 고위층을 위한 예술가나 공예가들 – 예를 들면 금공예가인 요한 야곱 이르밍어 -?의?기술들이 형태나 특징, 그리고 문양들을 디자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되었고, 1720년대에 이르러서는 학문적으로 교육받은 조각가들 또한 작은 인체형상 – Messen 회사를 유명하게 만들어주었던 – 을?재현하기위해 고용되었다. 덧붙여, 많은 디자이너들이 일관작업공정을 가진 공장(menu-factory)에서 창작을 했다.
일반적으로, ‘예술적’ 디자이너들은 고가시장을 그 목표로 삼았으며 저가시장은 실용성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물건을 만들었다. 장식적 제품의 생산업체에 현실화된 이 구분은 18세기말과 19세기초 사이의 영국에 대두된 대량생산과 기계화, 그리고 대량소비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p.5-7, From the Applied Artist to the Industrial Designer, Consultant Design: the History and Practice of the Designer in Industry, Penny Spa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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