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디자인 유학정보 총정리

북유럽 국가들을 대충 나열해본다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국내에서 이들 나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가 않아서 여기 주욱 적어본다. 참고로 쥔장은 그동안 이곳을 준비해오다 최근 진로를 바꿨다.

0. 공통정보

이들 나라들은 정치 사회적으로 사회주의 모델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형태이기 때문에 학비를 비롯한 의료비 등의 복지관련부분에 혜택이 많으며 대부분의 국립교육기관 교육비는 원칙적으로 무료이다. 그러나 최근의 아시아권(인도권, 중화권..)유학생의 증가추세로인해 외국인의 경우 혜택을 차등적용하는 방향으로 기울고있기도하다. 실제로 덴마크의 경우 준비과정생에게 미국학비수준의 학비를 받는 학교도 있다.

학교의 수 또한 특징적이다. 대부분의 북유럽 나라들이 디자인 선진국으로 자부하거나 외부로부터 인정받아왔다. 우리나라(한국)의 경우 매년마다 200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졸업하는것과 비교해볼 때 엄청나게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학교의 수이다.

북유럽권 모든나라의 대부분의 대학은 기본적으로 국립학교들이다. (따라서 스웨덴 국립.. 어쩌구..학교 등으로 부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디자인 관련학과들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경쟁적으로 그 수를 늘리는것보다는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있다.

실례를 들자면, 스웨덴의 경우 디자인관련학과가 개설된 학교의 수는 5개를 넘지 않고 스웨덴 전체에 금속공예학과가 1개 장신구디자인학과가 1개.. 뭐 이런식이다. 덴마크의 경우는 일반적인 관련학과를 보유한 디자인종합학교가 2개이며 두개의 학교는 서로 겹치는 학과들을 조율해서 단일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한다. 종합 디자인대학은 앞에서도 밝혔듯 덴마크디자인학교와 콜딩디자인학교 단 두개이다. 또한 조지젠슨공방으로 금속공예가 유명한데도 불구하고 금속공예과정은 덴마크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콜딩의 도예과정을 없애고 덴마크디자인스쿨로 통합+단일화한다고 하니 정부에서 집중적으로 내실있는 교육을 하려는 노력이 였보이는 대목이다.

이처럼 대학교육은 국가의 조정을 통해서 유지되는것으로 판단되며 집중적으로 육성이 가능하도록(주로 국립 중심으로 된 이유로 경쟁의 필요가 없는것인지도..) 관리되고있다.

이런 내용들을 중심으로 생각해볼때 북유럽으로의 유학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미국으로의 유학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교육비가 무료라는 점은 물론 큰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 장점은 유학의 주 목적인 ‘새로이 교육받기 위한 목적’을 넘어설 수 없다. 솔직히 쥔장도 이점에 많이 끌린것이 사실이지만 그 선택에 ‘무료학비’항목을 적용시켰던 것이 잘못된것을 진로를 바꾼 지금에서야 느낀다. 쥔장은 그랬지만 이 글을 보는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은 그런 오류를 범하지 말기를..

1. 스웨덴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디자인전공이 있는 나라이다. 산업이 잘 발달된 나라이다보니 폭넓은 산업전반에서 필요한 다양한 요구가 있었던것같다. 아뭏든 다른 북유럽국가들과는 다른 디자인과학, 기계디자인등의 독특한 학과들이 운영되고있다.

Konstfack (콘스트팍)
http://www.konstfack.se
스웨덴 국립디자인대학이라고 국내에 (잘못..)알려진대학이다. 아무래도 국립..이런거 높은걸로치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낸 말인듯.., 아뭏든 스웨덴에서 가장 규모있게 만들어진 디자인 전문 대학교이다. 5년제이며 마지막 2년은 대학원과정(석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문 PDF를 참조.
http://www.konstfack.se/int_students_guide.pdf

KTH (왕립 공과대학)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 Machine Design
http://www.damek.kth.se/왕립공과대학에는 Machine Design학과가 개설되어있다.

HDK _ 요테보리대학교 미술공예대학
디자인, 주얼리전공이 개설되어있다. 취업률이 높다고 알려진 우수한 대학이며 종합대학 안에 속해있다.

UMEA Institute of design _ 우멩요대학교 디자인대학
인터렉션, 운송디자인, 제품디자인등의 공업디자인과정이 개설되어있다.

참조할 URL :
다음카페 스웨덴 유학포럼 http://cafe.daum.net/sweden _ 쥔장이 UMEA에서 인터렉션을 전공하고있다.
스웨덴 정부에서 운영하는 유학안내(전 학교 정보 수록) _ http://www.studyin.sweden.se/

2. 덴마크

다른 노르딕국가들에비해 소국인만큼 주로 리빙디자인 측면으로 특화되어있는것으로 판단된다.
조지젠슨의 금속공예가 유명하지만 역시나 금속공예전공은 나라안에 개설되어있는곳이 없다.

덴마크디자인학교
http://www.dk-designskole.dk
국내에서 그나마 가장 잘 알려져있는 학교이다. 덴마크 제일의 디자인 종합학교.
가구, 제품디자인, 세라믹/유리, 텍스타일, 시각디자인 등의 과정이 개설되어있다.

콜딩디자인학교
http://www.designskolenkolding.dk덴마크디자인스쿨보다는 나이가 어린 젊은 디자인 종합학교이다. 최근에는 도예과정을 덴마크디자인스쿨로 일원화했다고 한다.
가구, 제품, 텍스타일, 시각디자인등의 전공등이 개설되어있다.

참조할 URL :
싸이월드 덴마크한국센터 http://koreacenter.cyworld.com
덴마크정부 교육부 http://eng.uvm.dk/

3. 핀란드

IT관련 분야의 디자인관련 학과들이 여러 대학에 소수 포함되어있으나 정보를 가지고있지 않다.
다른 전공의 경우 소개할만한 대학으로는

헬싱키 예술대학 UIAH
http://www.uiah.fi
거의 전분야의 미술/디자인 전공이 개설되어있으며 규모가 큰 유일한 종합 예술대학이다.
금속공예과정은 별도 학과화되어있지는 않지만 제품디자인학부의 하부전공으로 운영되고있다.

위 세나라의 공통 정보는 www.scandinaviandesign.com에서 모두 알아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봐야 하며

4. 노르웨이

노르웨이 관련 정보는 학제도 상이하며 정보또한 확실히 드러나지 않아서 학교를 언급하기는 어렵다.
물론 구글 등을 통해서 학교를 검색해볼수는 있다.

노르웨이 교육부 http://odin.dep.no/ufd/engelsk/index-b-n-a.html
노르웨이정보 노르웨이114 http://www.norway114.com/index.html

베르겐예술대학 http://www.khib.no/

5. 총정리

알고있는 모든 정보를 총정리하려고 이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북유럽은 미국이나 다른 곳의 대학교육과 사회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다른 측면이 많아서 이런 글따위를 읽고 섣불리 선택하는것은 너무나 위험한것같다.

지금으로서는 국내의 유학원이나 유학생을 통한 정보습득은 어려운 면이 많은것도 사실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위의 주소를 통해서 직접 검색해보는 방법이 제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꾸역꾸역 써내려가다 그냥 홈페이지 주소들로 마무리를.. -_-)

어쨌건 위의 홈페이지들을 통해서 정보들을 차근차근 정리할 능력이 없다면 우선 영어공부부터 하시길 강력히 권유함.

그 다음단계의 물음들은 코멘트하길 바란다. 아는대로 답하거나 아는분으로 연결은 당근 해드릴 것임..

그럼 건투를!

글쓴이

Yoonho Choi

independent researcher in design, media, and locality & working as a technology evangelist in both design and media industries

“북유럽 디자인 유학정보 총정리”에 대한 12개의 생각

  1. 예, 찾아보니 2011년부터 비유럽권 국가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는 법안이 의회 계류중입니다. 아마도 통과가 되겠지요. 다만 단서를 달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정부에서 아프리카, 동남아 등의 특정 국가 학생에게 총 3백만 유로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에서 직접 모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총 3백만 유로(2012년엔 6백만 유로)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과, 외국인 졸업생들 가운데 취업을 한 경우 취업 비자 전환에 제한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 쿼타를 두지 않겠다는 의미)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URL을 체크해보세요.

    http://www.studyinsweden.se/Home/News-archive/2010/Tuition-fees-from-2011/

  2. 저는 콘스트팍 어플라이 계획중인데요,
    2011년부터 스웨덴도 무료학비에서 유료학비로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되면 스웨덴에서 공부하는 최대의 장점이 사라지게 되는데 그만큼 스웨덴에서 공부하려고 하는사람들이
    많이 줄어들 것 같네요.. 그렇게되면 교육정책이나 특히 디자인관련학과에서는 어떤 변화의 동향이있는지 많이 궁금하네요..
    이부분은 아무리 찾아봐서 없더라고요^^;

    1. 예, 찾아보니 2011년부터 비유럽권 국가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는 법안이 의회 계류중입니다. 아마도 통과가 되겠지요. 다만 단서를 달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정부에서 아프리카, 동남아 등의 특정 국가 학생에게 총 3백만 유로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에서 직접 모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총 3백만 유로(2012년엔 6백만 유로)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과, 외국인 졸업생들 가운데 취업을 한 경우 취업 비자 전환에 제한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 쿼타를 두지 않겠다는 의미)

      전반적으로 오래 전 부터 예정된 것이었기 때문에, 교육 정책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치 자체가 내국인의 교육 여건을 더 이상 침해받지 않으면서도 우수 외국인의 유입 등 국제화 또한 유지하겠다는 의미 또한 담고 있으니까요. 디자인 관련 학과에 변화라… 글쎄요. 잘은 모르지만 들리는 특별한 소문이나 특이 사항은 없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URL을 체크해보세요.

      http://www.studyinsweden.se/Home/News-archive/2

  3. 예, 영어수업여부는 각 학교나 학과의 사정에 따라서 달라집니다만 학부의 경우 거의 모든 학교는 원어교육을 합니다. 대학원과정에서부터는 영어교육을 하는 학교들이 꽤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 /원어교육여부와 학비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4. 스웨덴의 경우에는 유학생의 학비가 무료이지만 1년이나 2년정도 스웨덴어를 해야한다고 들었는데…물론 스웨덴어로 강의를 하는 학교에 한해서겠지만요. 영어수업은 무료랍니다. ^^

  5. 위에 언급된 덴마크학교 두곳은 영어수업을 한다고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입학과정이 매우 다르니까요. 그 내용들은 싸이월드의 덴마크 코리아센터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6. 아. 정말 감사합니다. ^^
    그런데 궁금한점이. 혹시 덴마크에도 영어로 수업을
    들을수 있는 석사과정이 있을까요? 디자인쪽으로 말입니다. 싸이트들을 방문해 보았으나 당췌.- – 찾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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