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기념관과 영국 제국전쟁박물관IWM

Front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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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한국의 전쟁기념관 + 영국의 제국전쟁박물관(IWM)의 비교 PT를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국수주의적인 한국전쟁기념관의 어두운 면이 많이 부각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전쟁기념관을 설명하자니 구한말과 한국전쟁, 미군점유지였던 기념관부지에 대한 얘기도 하게 되었고요.

이름만 보자면 Imperial War Museum.. 제국주의적인 시각으로 재단된듯 보이지만, 그리고 말을 들어보니 80년대까지도 그러했지만, 최근 20년간에 걸쳐 이 영국 제국박물관의 전시들이 정말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헨리무어의 조각전(주로 인간, 기계, 폭력, 전쟁이 주제)이 2층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전쟁을 비판한 철 조각품들과 1층에 벌려져있는 2차대전 당시의 무기들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 전쟁기념관과 영국 제국전쟁박물관IWM 더보기

구글과 피카사, 그리고 플리커Flickr

평소에 남들보다 사진을 아주 많이 찍고 관리하는 편입니다. 항상 많은 수의 사진들을 관리하는데 따르는 압박감이 상당한 편이죠. 피카사는 그래서 저에겐 아주 놀라울 정도의 도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리속도와 편의성 등등, 하나의 프로그램이 사용자에게 줄 수 있는 편리함이 어떤건지 군더더기없이 잘 보여주는 도구라고 생각해왔었습니다. 구글에서 만들지는 않았지만 적당한 회사에 인수되었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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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 칼럼] 인문학의 위기?

또 다시 인문학의 위기가 왔다고 한다.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이 ‘인문학 위기’ 담론은 많은 논점을 생략한 채 자족적으로 선포되는 일이 예사다. 그 누락된 논점들 가운데 몇 개만 엿보자. 우선, 흔히 ‘문사철'(문학 역사학 철학)로 압축되는 인문학은 다른 분과학문들보다 내재적으로 더 가치 있는 학문인가? 6세기 한반도의 세 나라 국경을 획정하는 일이 DNA 분자구조를 해명하는 일보다 더 가치 있다고는 누구도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을 테다.

인문학이라는 것의 개념과 경계도 흐릿하다. 손쉽게, 인문학을 인간 자체를 탐색하는 학문이라 정의해보자. 그럴 경우 인간의 DNA 분자구조를 해명하는 일이야말로 인문학의 일감이다. 그렇다면 다시, 인문학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탐색하는 학문이라 정의해보자. 그 경우에도, 철학이나 문학 연구보다는 뇌신경학이나 인공지능 연구 쪽이 인문학의 목표에 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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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컴퓨터, 제3세계의 환경오염, 범죄

2nd hand PCs selling in another world
2nd hand PCs selling in another world

최근에 비비씨의 다큐멘터리에서 유럽사람들이 쓰고 버린 컴퓨터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제3세계에서의 범죄와 환경파괴원인이 되는 고리를 찾는 내용을 방송했습니다.

이야기는 나이지리아의 한 컴퓨터 상점에서 구입한 중고 하드디스크에 담긴 내용을 복구해서 찾아낸 다음, 그 정보를 들고 직접 원래사용자들을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영국이나 유럽에서 난데없이 자신의 모든 사실을 알고있는 기자를 만난 일반인들은 아주 놀라버리죠.

하드디스크의 정보가 개인사용자 수준의 단계에서 깨끗이 지워지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단순한 디스크 포맷과 지우기 정도는 마치 서류 캐비넷의 분류표정도만을 지우는 것과 같아서, 이렇게 포맷된 디스크에서 하나하나의 파일들을 살리는 일은 전문집단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문제는 이런 컴퓨터의 사용량과 교체주기가 빨라지면서 공개되는 사적인 정보의 량 또한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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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유학생 생활정보

브라이튼 중심부 지도
브라이튼 중심부 지도

서섹스대학에 오는분의 물음에 메일로 답한 것인데 브라이튼대학이나 언어연수를 처음 오는분들께 유용할수도 있을듯.. 그래서 저장합니다.

서섹스대학 위치는 브라이튼(&호브)시와 팔머마을(아마도)의 경계에 있어요. 서섹스다운이라는 완만한 평원지대가 시작되는 지점이라서 아주 경치는 좋은 곳이지만 브라이튼 시내에서는 버스로 2-30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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