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졌다. 날씨

와,,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의류가 부실한 저로서는 또 들어갈 옷값에 걱정만 앞서네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추운걸.

누가 그러더군요. ‘굳이 풍자를 하지 않아도 코메디가 되어버리는’것, 그놈의 정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처럼 느껴져 안타깝습니다. 더욱 회의적인 것은 그런 일들이 과연 ‘희망’을 전제에 두고 있는지가 점점 의문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일부러 ‘이제 신경 안쓸래’ 라고 생각해도, 결코 신경 안써도 될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을테지만 때때로 그런 일들에 대해서 무덤덤해질 수 있도록 요리조리 생각의 범위를 조절해보고있긴합니다.

내년 봄에는 새로운 희망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Quick Blog 한번에보는 블로그 [정식버전]

1.01 블로그 북마크

매거진은 좀 어색하군요^^ 제가 즐겨보는 북마크 정도로 형식을 바꿉니다.

1.0 정식버전

게시물의 제목만을 링크하는 것을 보완, 게시물의 내용까지도 출력되도록 바꿨습니다.
따라서 리스트당 게시물 3개는 서버에 부하가 많을것으로 예상되기에 1개씩으로 바꿉니다.

자세한 내용은 북마크를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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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홈페이지나 혹은 블로그 사이트에서 XML 출력을 지원하시는 분 중, ‘블로그 북마크’에 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XML-URL을 아래의 커멘트란에 적어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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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HISTORY

0.9 시험버전

얼마간 시험해보던 RSS Parser를 이용한 블로그 중계페이지를 시작합니다.

이 페이지는 여러곳의 웹사이트에서 최근에 게시되는 3개씩의 블로그 게시물들을 표시하고 링크-연결하게되며 주로 이웃 블로그의 최근 게시물들로 리스트가 우선 채워졌습니다.

전쟁 발발시, 하루 4천회 북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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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국제부와 모스크바 주재특파원을 지낸 이장훈 기자가 (미래 M&B 간)라는 주목할만한 저서를 펴냈다.

저자는 저서에서 미국의 매파들이 북한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작전 시나리오로 이미 ‘OPLAN 5027-03.04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한 상태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 양면을 바다로 접한만큼 내륙국이었던 이라크에 행했던 하루 8백소티(sortie, 출격)의 공군기 출격의 다섯 배에 달하는 하루 4천회 출격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미군과 한국군은 북한을 30~60일에 결정적으로 패배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네오콘은 이런 전략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전쟁이 발발하면 희생될 수많은 민간인들은 그 현실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2백29쪽)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의 신보수주의자 ‘네오콘’의 정체 밝혀

이 책에는 이밖에도 많은 충격적인 사실과 분석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세계평화를 무시하는 ‘깡패국가’를 응징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유지·확대하는 게 우리의 이상”이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미국의 강경한 신보수주의자들을 일컫는 ‘네오콘’(Neocon)의 실체와 궁극적인 목표를 다양한 자료와 치밀한 논리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 핵심 부문에 다수 포진하고 있는 네오콘의 대부분이 유태인이며 뉴욕 등 동부지역의 명문대학을 나온 엘리트로서 군사, 외교, 학계, 언론 등의 분야에서 학연과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도 서로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다”며, 이들은“일종의 클랜(clan:일문) 또는 커밸(cabel:도당)”같은 성격의 집단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젊은 시절엔 좌파에 몸담거나 민주당원이기도 했지만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80년대에 ‘미국의 힘’에 의한 정의를 외치며 냉전을 승리로 이끈 후 그를 자신들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여기고, 클린턴이 집권한 기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간주하고 있다.

네오콘은 클린턴 집권 기간 동안에 학계와 싱크탱크로 물러나 있다가 조지 W.부시가 대통령에 집권하자 행정부와 언론의 전면에 나서며 ‘미국의 21세기’라는 군사적 우위를 기초로 한 강력한 대외전략을 밀고 나가려 했으나 전통적 보수주의자인 ‘온건보수세력’의 견제로 제대로 이를 추진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미국 역사상 첫 본토 공격인 9.11테러를 계기로 여론이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었고 이후 전면에 나서 미국과 세계를 자신들의 생각과 가치관에 따라 움직이게 하고 있다.

‘영구전쟁’의 정치철학과 선제공격으로 무장

저자가 분석한 네오콘의 사상적인 뿌리는 정치철학과 군사정책이라는 두 갈래로 나눠진다.

이들의 정치철학은 레오 스트라우스 시카고대 교수의 사상에서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스트라우스 교수는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투쟁을 해야 하며, 평화는 인간을 타락시키기 때문에 영구평화보다는 영구전쟁이 더 바람직하다”고 여긴 인물로 네오콘도 자신들을 스스로 ‘스트라우시언’이라고 말하고 있다.

네오콘의 무력을 기반으로 한 군사중심적인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친 사람 역시 시카고대학 교수 출신으로 핵 전문가인 월 스테터. 그는 MD(미사일방어)체제의 구축이나 선제공격에 입각한 새로운 군사전략의 바탕이 되는 이론을 정립한 인물로, 네오콘은 그의 이론과 생각에 기초하여 중국을 잠재적인 적국으로 두는 MD체제와 이라크나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서고 있다.

네오콘의 실질적인 목표는 단순한 시오니즘이나 아랍문화에 대한 기독교문화의 혐오뿐 아니라 석유 등 에너지 자원에 대한 통제와 ‘달러화’로 대변되는 미국 중심의 세계경 체제 유지에 더 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를 방해하는 세력이나 국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군사적 압박을 통해 ‘팍스 아메리카나’를 이루려 하고 있다.

월포위츠 국방 부장관 , “독재자 혐오한다”며 전두환 지원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네오콘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부분이다.

저자는 네오콘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이 스스로 “독재자를 혐오한다”고 자주 발언하고 이라크 전쟁역시 “후세인이라는 독재자라는 몰아낸 것”이라며 침공을 정당화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 혹독한 군사독재가 이뤄지던 80년대에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역임하며 전두환의 미국 방문을 환대한 인물임을 상기시킨다. 저자는 “월포위츠가 말하는 독재자에 대한 혐오감은 그 독재자가 ‘미국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이라는 단서조항을 붙여야 할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이 책은 또 월포위츠가 차관보 시절 중국의 한반도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와 남북관계의 진전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를 막아낸 ‘장본인’이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월포위츠는 1983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시절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이 제안한 남북 정상회담을 막은 바 있다. 최근 비밀 해제된 국가안보문서에 따르면 덩샤오핑이 남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베이징에서남북정상회담을 열자고 남북한에 각각 제안했으나 월포위츠가 이를 거부하도록 남한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2백18쪽)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결론은 간단하다. 이제 우리의 대외정책은 ‘네오콘’으로 대변되는 미국이나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강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 의한, 한반도를 위한, 한반도의 대전략”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2003 London Design Festival (1)

Core 77에 방금 올라온 2003 런던디자인축제(2003 London Design Festival)의 리뷰기사를 몇회에 나누어 번역 개제합니다.

번역은 이해되기 쉽도록? 아주 많이^^ 변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_-;;

글 : Human Beans / CORE77
번역 : SSALLZI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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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London Design Festival

9월부터 속속 개최된 디자인 행사들의 행보를 한꺼번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똑똑한 사람일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부끄러워하지않는 창조적인 디자이너들이 가득한 그 본거지에서, 일련의 혁신을 더욱 더 증폭시키는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바로 2003 London Design Festival.

런던이 창조의 도시라고 생각하는가?, 적어도 이번만큼은 그랬다. 우리는 저번주에 과연 어떤 일들이 런던에서 벌어졌었는지를 생각하며 위축된 디자인 산업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수의 디자인 비지니스가 살아있는 맨체스터로 돌아갔다. 디자인, 패션, 필름광고와 같은 것들은 지배적으로 런던을 기반으로 하고있다. 애석하게도 런던에 당신은 해마다 돈을 기부해야 할 판이다. 침체된 영국 경제에 더하여, 그 경제적인 부분과도 멀어지고 있는 런던. 해마다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디자인 학교들은 수많은 새로운 졸업생들을 마구마구 배출하고 있다.

문을 연 영국의 디자인 페스티발은 새로운 전시들로 채워진 디자이너스 블록과 여러가지의 컨퍼런스들과 같은 행사들이 모여져 구성되었다. 그러나 아직 많은 부분들은 개선의 여지를 남겨두고있다. 예를들면 The new jewel of the crown과 the World Creative Forum등은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엉망이다. 1250파운드 + 세금인 티켓, 누구도 갈 수 없게 만드는 그런 티켓들은 분명히 가격이 너무 높으며, 명백히 디자이너를 위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리 흥미롭지도 않다. 그런 누구도 찾지 않을 행사들은 감동적이지도 않고 기억에 남을리도 없으며 반쯤은 빈것 같은 깡통과 같다.

격정적인 한주가 지나고난후 디자이너들은 마지못해 회사로 돌아갔다. 공짜맥주들과^^ 열정적인 그들의 봉사는 거의 집단적인 저항(행사의 끝남을 아쉬워하는)을 무마시켰다. 당신을 위해서 이제 런던 디자인 축제 2003을 보여드리겠다.

Futur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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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인스티튜트는 다섯개의 디자인 학교들의 모임이며, 이번에 참신한 느낌으로 도시들을 채우기 위한 많은 것들을 이뤄내었다. Future Map은 그 행사의 최고의 전시였으며 많은 이들을 다양한 디자인 학교들에서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들로 인도했다. 여기서 보여진 것은 정말 굉장한 Dress and Cat Hat이라는 작업이다. 이 작품은 성 마틴 디자인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하는 유리카 오하라씨의 작품이다.

Ceramics from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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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성 마틴 디자인대학의 조지 딘의 “Ceramics from Memory”이라는 작품.
선반위에 놓여진 형태들, 즉 주전자와 그릇들은 사람들에게 기억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던 그 형태에 기초를 두고 있다.

DESIGNERSB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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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이나 된!! 강력한 디자이너스 블록이라는 행사는 이번주에 열린 행사들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다. 매년마다 반(semi)추상 혹은 부분 개조의 형식으로 열리고있는 이 행사는 동방의 끝에 있는 정신적인 고향으로 돌아갔다.

디자이너스 블록을 구성하는 부분부분의 전시는 대량판매에 관한 것이 아니다. 도쿄와 서울, 그리고 밀라노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경험과 희망에 찬 젊은 디자이너들이 이루는 국제적인 커뮤니티 속으로 우리들을 실증적으로 인도하고있다.

우리는 완벽하게 발전되지 못한 출품작들의 아이디어들에 대해서 냉소적인 시각을 가지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디자이너스 블록에 참여한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이뤄낼 다양한 실험들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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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스블록의 지하층에있는 Oxygenator를 구경하는 것은 마치 미래를 발견하는 것과 같았다.

날개들은 네개의 형광 튜브로 바람을 통과시키며 그 속에는 수경재배되는 잔디가 자라고있어서 그 튜브를 통과한 공기에 산소가 더해지는, 그야말로 인공 산소발생기였다.

우리는 나중에 어떻게 잔디를 베어낼 것인지 알 수 없고 그것이 실제 상품화가 될런지도 알 수 없으나 그 발상을 원하고 있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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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bottle 재생 시스템은 아르헨티나의 제품디자이너인 Miki Friedenbach & Asoc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이것은 단지 보기 좋은 디자인 작업은 아니다. 이 도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졌는데, 플라스틱 페트병을 나선형으로 잘게 잘라낼 수 있으며 잘라낸 가는 섬유와 같은 플라스틱 선을 모아서 빗자루나 전등싸개등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상품화를 진행중이며 이미 많은 곳에서 상업화 제의를 받고있는 상태이다. 디자이너들은 현재 제품의 질을 더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음료회사와 접촉을 시도하고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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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됩니다.

Anything Goes Design Follows

Tokyo Designersblock 2003 By Hiddenart

Just back from Tokyo Designersblock 2003, designer John Angelo Benson gives his impressions of this emerging design capital

Five days of design x Five nights of parties = One Hundred and Twenty hours of organised chaos care of the Japanese furniture empire Idée and its charismatic and sublime human generator Teruo Kurosaki.

Evolved from and indebted to our own London-based Designersblock, this Tokyo-based sibling has grown into a little monster consisting of over 250 designers (110 of them international, though few heavyweights in attendance) exhibiting their ideas and dreams at over 120 locations in and around Aoyama and Omotesandro: Tokyo’s equivalents of Chelsea, Sloane Street and Covent Garden.

Straight off the back of the shows I made during 100% Design in London, I was fortunate enough to find myself with offers to make two installations at Anything Goes Design Flows, the title of Tokyo’s 2003 Designers Block. They were to display The Mies Lobby Trap at Paul Smith’s main store in Shibuya and the other to take part in a group show curated by Rory and Piers of London’s Designersblock at the former Dutch Ambassadors residence, showing my ?McRoyce image and some vases from my Contained Inside collection. And so to Narita with excess baggage it was: me with my spikes, Rolls Royce and vases in tow, in search of the rising sun.

For those who haven’t been to Tokyo think back a moment to that experiment in science class with a magnet and iron filings where you sprinkled the filings chaotically onto paper and then magically got them to jump to alignment with the magnet underneath. That’s the place, a chaotic order that pulls in the same direction and works in the process. To a Londoner, the Japanese psyche of quiet patience and inner bow can be hard to frame at first, but with one’s openness, rapidly becomes intriguing and warm. I should also say that I loved their marriage between an observance of tradition and modernity’s expressway of acceleration.

So, to the design events themselves. I must confess that at first I had a negative impulse, thinking it all too disjointed, unorganised and underrepresented – in other words, a storm in a teacup. No Cappellini, no Interni guides, no Starcks or Rashids… But then I was brought back in by a refreshing note. With few luminaries in attendance, it made for a more even playing field and gave a wider freedom, experimental touch and greater emphasis for all us other, less publicised designers. By the end I was definitely won over and can positively say that I had an illuminating and fun time. They do know how to party and they have a lot of commitment and passion for design and figurative thoughts.

The work on show was mostly intelligent and personal, the energy and motivation high, the inter-relations open and friendly. And by the end, I can say one’s thoughts thoroughly enriched and on a good high.

John Angelo Benson, Tokyo, October 2003

©JAB2003

www.johnangelobenson.com

John Angelo Benson studied architecture as a mature student at the Bartlett, University College London and went on to work in the Milan architecture studio of Ettore Sottsass. His designs are mostly realised in limited and unique works, occupying a territory between art, theory and design. John Angelo Benson lives in London and works as a freelance multidisciplinary designer and as an art and creative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