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얘기들이 많아서 작정하고 구글링을 좀 해봤더니 아마도 올해 안에 상당히 고퀄리티 기종이 몇십만 원대로 떨어질 것 같다. 0.1밀리 공차 정도의 기종이 현재 2,200불 정도다. ref. makerbot, 3ders , wikipedia 3d printer
사실 기계보다도 재미난 것이 그 콘셉트다. Reprap라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는 ‘프린터로 프린터를 프린트하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상태는 상당 부분의 조인트 부품과 톱니 등을 찍어내도록 개발된 상태. 모든 부품의 도면은 관련 사이트를 통해 모두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가능한 부품은 직접 찍어내고 필요한 것들은 구해오면 또 하나의 클론을 만들 수 있는 것. Reprap은 모든 부품을 포함한 키트를 500불도 안 되는 값에 쉽게 구할 수 있다. ref. reprap, thingiverse
“누구나 잘 만들 수 있다.”는 말이 현실이 되는 걸까. 오픈 소스 기반의 도구가 만들어내는 ‘자동 제작품’의 품질은 지금보다 몇 배나 더 높아질 수 있을까? 미국엔 자동 소총 도면같은 것도 공개된 것 같던데 자동차 도면같은 것도 공개될까? 그렇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과연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왠지 이런 기술이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확 바꿔버릴 것 같지는 않은데. ref. defensedistribu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