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하철 로고 * Source: metrobits.org

세계의 지하철 로고, 대중교통에서의 C.I.

세계의 지하철 로고 * Source: metrobits.org
세계의 지하철 로고 * Source: metrobits.org

디자인 웹진인 <코어77>과 <디자인 옵저버>가 세계 각 도시의 지하철 로고를 한꺼번에 모은 이미지를 소개했다. 어느 ‘지하철 전문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이 로고 컬렉션에는 서울 지하철공사와 인천지하철도 포함돼있다.

미국의 <코어77>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M’자 형태의 로고를 쓴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하철은 최첨단의 교통수단은 아닌지 몰라도, 도시에서 운용가능한 형태로는 유일한 첨단 대중교통수단이다. 당연히 서구에서 먼저 도입했으니 M자가 많을수밖에..

예전 2, 3, 4호선이 개통될 시절, 그러니까 전노통령 시절에는 지하철 개통시마다 무료 승차권을 뿌리면서 ‘근대화’를 선전했었다. 물론 이런 종류의 선전은 모스크바와 평양에서도, 그리고 3세계권의 강국인 인도 콜카타에서도 지하철을 통해 이루어졌을꺼다. 2001년에 북경을 가봤을 때는 분명히 로고 그래픽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아마도 올림픽이 한창인 지금의 북경에서, 지하철 정도는 이미 색색깔의 그래픽으로 도배질이 되어있겠지?

런던 교통청(TFL) 사인 시스템
런던 교통청(TFL) 사인 시스템

아무튼, 이미지를 살펴보니, 흥미로운 마크가 보인다. 로마자를 쓰는 국가들에서 ‘M(metro)’자 형태를 주로 이용하는 반면, 다른 문자권인 홍콩에서는 한자형상 로고를 쓴다는 것. 그리고 서울처럼 열차 선로의 형태에서 모티프를 따온 것도 꽤 많아보인다. ‘에스’인 Seoul로서 적절한 선택은 어떤 것이었을까?

기업이미지 통합Corporate Identity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런던 교통청의 로고 세가지는 역사로 보나 상징성으로 보나 단연 두드러진다. 런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 로고는 1916년 에드워드 존스턴Edward Johnston이 직접 디자인한 것인데, 최초의 형태에 이용된 산세리프형상의 글꼴과 로고는 이미지에서 보듯 아직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글쓴이

Yoonho Choi

independent researcher in design, media, and locality & working as a technology evangelist in both design and media indu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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