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탁, 디자인의 사용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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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 형제로 불리워지는 마르쿠스와 다니엘은 십년 전부터 지금까지 메신저의 역할을 하는 의미있는 가방들을 만들어왔다. 그 가방들의 여러 면들은 트럭의 포장덮개을 잘라서 만들어졌고, 그 포장들은 원래의 재질을 몰라볼 만큼 뛰어난 시각적 구성과 제품의 마무리를 통해서 가방으로 재생되었다.

모든 가방들은 스위스 쮜리히에서 운영되는 디자인 팀에 의해서 수공 제작된다. 프라이탁 가방의 패키지 디자인 또한 매우 뛰어나다. 그들은 각각의 가방을 촬영한 후 그 가방을 포장하며 디자이너의 사진과 함께 미리 촬영해둔 가방의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라벨을 패키지 외부에 부착시킨다.

2002년 가을에 그들은 ‘F-Cut’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프로젝트는 모든 사용자들이 가방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웹에서 구현한 것이었다.

‘F-Cut’에 당신이 접속하였다면 첫번째로, 플래시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당신이 고른 천막들이 어떤 것들인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천막들은 추가된 상태로 진행되며 만약 당신이 고른 것들이 맘에 들지 않다면 몇일 안에 수정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미리 구성된 가방의 조각그림들을 당신이 원하는 천막위에 드랙&드롭한다. 이때 디지털 헬퍼는 각각의 조각에 대해서 어느 위치가 가장 적절한지를 도와준다. 위치의 선정이 끝나면 당신이 레이아웃한 작은 가방의 그림이 당신이 재단한대로 렌더링 되어져서 표시된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주문서가 전송되고, 공예가는 당신이 고른 위치와 재질로 천막들을 재단한다. 그리고 2주 후에 당신이 디자인한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이 당신의 문앞에 놓여지게 되는 것.

소규모 제작공정이 가미된 이 ‘F-Cut’프로그램의 대단한 점은, 생산회사와 소비자들과의 관계를 보다 인터랙티브하게 변화시킨 완벽한 테크놀러지와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이 프라이탁이라는 회사는 보잘것 없는 작은 회사이다. 그러나 그들은 테크놀러지를 응용한 하나의 재치있는 아이디어가, 어떻게 깊이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http://www.freitag.ch

Core77 Design News 번역

글쓴이

Yoonho Choi

independent researcher in design, media, and locality & working as a technology evangelist in both design and media industries

“프라이탁, 디자인의 사용자화”에 대한 6개의 생각

  1. 플래시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들, 제작, 수요, 디자인… 등의 요소들을 정말 잘 결합시켰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량이라고 부대포로 만드는 것만 생각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가슴을 콕 콕 찌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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