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지역만 유사소송 30여건… 파장 클 듯, “세입자 기본권 보호 등 재개발 정책 바꿔야” <경향신문> 2009.05.23 01:05
서울서부지법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제49조 제6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받아들임으로써 도심재개발 과정에서 항상 등장했던 ‘철거와 보상’을 둘러싼 물리적 충돌이 끝날 수 있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aptured Article]
25% of North Korean Defectors Suffer PTSD
With more women escaping than ever before, mental and gynecological care is critical
Pulling out a tooth must have been scary for an elderly defector at Hanawon, a government-run resettlement center in Seoul. He quickly gets up and says he will come back, as soon as the dentist suggests the prognosis of an extraction. ?2005 Jang Y.S.
Between 20 to 30 out of 100 North Korean defectors require mental health assessments, and some women defectors are in need of gynecological treatment, a volunteer nurse at Hanawon said in an interview with OhmyNews.
Jeon Jeong Hee, a 43-year-old nurse based in Seoul, volunteers at Hana clinic, a hospital affiliated with Hanawon, a South Korean government-run settlement center for North Korean defectors. South Korean government mandates that all North Korean defectors go through the three-month adjustment training at Hanawon, which is largely closed to the media. But on Oct. 19, Hanawon was opened to the several members of the press.
Jeon Jeong Hee ?2005 Jang Y.S.
Jeon works with at least 80 patients a day: Hanawon guests frequently seek medial treatment, she said. Settlers complain of illnesses varying from headaches to bad teeth and indigestion.
Many times, the physical symptoms stem deep within, coming from the mind and heart. About 60 percent of defectors speak of psychological difficulties such as depression, panic attack, anxiety disorder and hysteria.
“They tend to reveal these emotional conflicts through physical symptoms,” she said. “Some people I talk to have hard time controlling their emotions when they talk about their past ordeals. They repeat a pattern of reliving their ordeals even amid a new-found safety in the South.”
“Also gynecological treatment is needed as more and more women their 20s and 30s, are defecting,” Jeon said, adding that 70 percent of the new settlers that defect via a third country are women.
Multiple Hanawon officials, speaking on the condition of anonymity, detected signs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Women are more susceptible to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because in their long course of defection, they have been subject to prostitution or witnessed indescribable tragedies such as murder of their children, right in front of their eyes,” the official said.
In a change from initial defection following North Korea’s 1995 famine, where mainly men fled the North, more women and family-unit defectors are arriving in the South. Part of the reason is that husbands who have settled first in the South are bringing in their wives and family members.
Hanawon offers treatment in internal, Oriental and dental medicine.
The internal medicine department has ultrasound and endoscope equipment. The dental department last year provided dental prosthesis including dentures for 98 recent North Korean defectors, making use of a government-subsidy worth 60 million won.
Jeon is one of the three South Korean recipients who will receive the Nightingale Award from the International Red Cross on Oct. 27.
Jeon believes what is more crucial for the North Korean defectors is after leaving Hanawon to treat PTSD, that treatment continue at the local level. While at Hanawon, they at least have access to decent medical services.
“It’s hard for people who have lived in peaceful times to understand the hardships of these people who traveled with no identity or nationality,” Jeon said.
Kim Won Ho, an official with Hanawon, said that the facility is providing individual mental health programs to deal with post-arrival anxieties for its inmates.
“We are currently talking with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about having a resident psychiatrist at Hanawon,” Kim said.
2005-10-25 17:37
?2005 OhmyNews
샌드위치를 들고 들어간 극장 안에서 나는 왼편의 스피커 옆에 앉아있었다. 영화는 이미 시작되었는지 어느 노인이 등장하다가 이내 해방 이후의 거리로 바뀌었다. 오십년대의 시장통에서 벌어졌을법한 수수한 일상, 그 속에서 살던 한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왼편의 스피커가 웬지 이상하더라니, 영화를 보는 내내 깜짝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어느 총소리가 작을 수 있겠느냐 마는, 꼭 전투가 시작되는 첫 총성에 나는 화들짝 놀라서 앞사람의 의자를 치기도 하고, 놀라서 고개를 돌리느라 중요한 장면을 놓치기도 하였다. 그만큼 이 영화는 소리조절과 화면조절을 상당히 급박하게 전환되도록 만들어진 것 같았다.
나는 전쟁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평소엔 영화를 정말 안보는 편이지만, 전쟁영화는 그나마 찾아서 본 편이다. 나는 전쟁영화를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평온한 세상을 확인하고 안도하지만, 그런 안도감의 이면에는 상황을 언제건 뒤바꿀 수 있을 불안요인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함께 느끼게 된다. 전쟁영화의 시나리오나 원작이 얼마나 사실에 근거하는지 알 수 없으나 무작정 그것은 다큐멘터리라고 믿어버리기도 한다.
어설픈 점이 보였다. 반합도 모자랐을 시절에 등장하는 반짝거리는 스테인리스 식판, 많이 들어서 알고 봤던 어색한 전투기 그래픽들, 그리고 잔인하게도 – 형제가 같이 끌려가서 서로 겨누다가 동생이 살아오는 – 전체적인 스토리 또한 그리 놀랍지는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눈을 적시게 된 이유는, 그런 어설픈 부분에 비해서 너무나 고마운 진일보한 균형감각 때문이었다. 형의 동생 살리기는 그래서 더 눈물겹다.
우리는 헐리우드의 눈을 통해서, 혹은 과거 군사정권의 시각을 빌린 영화들을 통해서 2차대전과, 한국전쟁을 만났었다. 그 모든 전쟁에는 선악이 뚜렸했다. 하다못해 그 태극기마저 윗쪽의 빨간색보다 아랬쪽의 파란색이 크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원래 빨갱이만 들고 있어야 할 죽창을 들고 어색하게도 빨갱이들을 죽이는 장면과, 웬지 하면 맞을것 같은 말인 “씨팔 일정때는 나라지킬라고 싸웠지만 지금 이게 뭐하는 지랄이냐. (필자 주)”라는 공형진의 대사는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부분, 형이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북쪽을 향해서 다시 총질을 해대고, 그런 형으로 인해 동생은 남쪽으로 살아 돌아와 어머니를 만난다. 그러고 보니 그 땅, 그리고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땅이 바로 남한 땅이다. 그런 총질로 만들어진 긴장의 땅인가보다.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는 남쪽에서 만들어졌으니 당연히 남쪽으로 돌아오는 동생으로 그려졌겠지만, 언젠가 시간이 더 흐르면 그 반대편 북쪽의 눈물나는 전쟁스토리도 들어볼 날이 있을 것이다.
덧말 : 나도 한번 아주 길게!! 써보자는 다짐으로 키보드를 두들겼는데 결과적으로 뭐 만족스럽진 못하다. 하지만 대충 내가 이 영화를 본 느낌 중에서 중요한 몇몇은 드러난 것같다. 이런것도 막상 써보려니 어렵네그려..
아, 그리고… 이 영화속, 전장에서의 장동건의 모습은 해안선이라는 영화를 다시 생각나게 하였따.
피맛골이 재개발사업에 착수한 뒤, 주변을 기록하던 시민기자에 의해서 문화재가 발견되었고 그 후 신고되어 공사 중단조치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이미 많은 초석등이 반출되었다고는 하지만, 많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한 사업자로서는 난감하기 그지없을듯..
아얘 공원같은것이 만들어져도 좋으련만..ㅋㅋ
다른 것은 그렇다 쳐도 ‘타워팰리스’와 ‘시립미술관’이 선정된 것에 반대한다.
타워팰리스가 ‘우수한 건축물 장려’와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는 건축물’이라는 서울시 건축상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워팰리스는 도시 미관을 향상시킨다기 보다는 도시 전체에 위압감을 형성하는 초 고층의 거만한 형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건축 이후, 서울의 복합 주거물들이 경쟁적으로 ‘타워팰리스화’하게 되는 촉매제의 역할을 했다. 그 이름 자체가 서울 안에서의 또다른 서울을 뜻하는 위화감을 지니게 된 점은 이미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해 안되는 서울 건축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