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은 그렇다 쳐도 ‘타워팰리스’와 ‘시립미술관’이 선정된 것에 반대한다.
타워팰리스가 ‘우수한 건축물 장려’와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는 건축물’이라는 서울시 건축상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워팰리스는 도시 미관을 향상시킨다기 보다는 도시 전체에 위압감을 형성하는 초 고층의 거만한 형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건축 이후, 서울의 복합 주거물들이 경쟁적으로 ‘타워팰리스화’하게 되는 촉매제의 역할을 했다. 그 이름 자체가 서울 안에서의 또다른 서울을 뜻하는 위화감을 지니게 된 점은 이미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해 안되는 서울 건축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