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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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광화문을 오가는 아침형 인간 쌀.
겨울동안 주체할 수 없을만큼 불어난 몸을 어떻게건 가볍게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12월을 마지막으로 창고에 모셔뒀던 자전거를 꺼내어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첫날, 신설동 로터리에서 바퀴살이 하나 빠지는 대형사고 발생. 택시비 5000원 + 수리비 5000원 날리다.

둘쨋날(오늘), 조금 더 진전된,,, 숭인동 지하철공사장 부근에서 어이없게도 페달 축 부러지는 사고 발생. 택시비 3500원 + 수리비 15000원 날리다.

총 25000원… -_- 중고 자전거 하나 사도 될듯..

출혈이 컸지만, 자전거 타고 맞는 햇볕은 기가 막히더군요.

사전, 정의

내가 다녔던 대학원에서 리포트를 제출할 때면 벌어지곤 하는 진풍경 하나.

모르는 개념에 대해서 너도나도 할것 없이 사전을 찾고 그걸 주루룩 적어놓는다.
문제는 적어놓았다는 사실이 아니다. 바로 그걸 써먹는 방식.

“이건 이렇게 사전에 정의되었으니 이런거거든, 그래서 나는 그렇게 생각해….”
이어지는 질문또한 못지않다.
“그래? 사전적 정의가 그렇다는 거지?, 내가 잘못 생각한건가…”

오늘 케이블 텔레비죤 어린이채널에서는 삐삐의모험이 방영되고있었다. 학교에 처음 가서 접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삐삐의 모습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영문자 i는 막대기위에 파리가 앉을려고 하는 것이고, S자는 예전에 자기가 인도에서 보았던 구렁이라고 정확히 우기는 모습은 웃기면서도 … 안웃기더라.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석하느냐(이해하느냐..??)라고 누가 그러드만…서도

오늘 일기장에 쓰는 생각은 바로,, ‘정의는 사전 속에 있는 그것이 아니다.. ‘라는 것이렸다. 거러타. 내이름이 사전 속에 없다고(정말 없더군.. 국어사전, 백과사전) 내가 없는것도 아니니.. 어떤 것이건 사전 찾기 전에 1차로 머리부터 굴려서 알도록 노력해보자는 생각.

생각은 자유..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이 한 말.

“한국방송(KBS)의 K는 김정일의 K인 것 같다”
“남한에서도 북한처럼 방송이 나서서 주민들에 대한 의식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느꼈다”

폴러첸은 어떤 미디어를 통해 그모양으로 의식화되었는지…
정말 생각은 자유다. 인정.

어제와 오늘

을 되새기는 말들.

부모님을 이해하고 사랑하자.
국회는 탄핵결정을 되돌려야한다.
정말 귀가 따갑지만 술은 견딜 수 있을 만큼만 먹자.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이성.
독선과 신념의 차이는 습자지 한장만큼의 두께에도 못미친다.
서로의 벽은 높아지는데 타고넘을 줄이 점점 짧아지는건 무엇때문인가.

네스팟 스팟 탐방

쥔장 네스팟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스팟(중계소)의 수는 약 2만여개, 미국과 같은 수라니 상당히 많은 숫자이지만 어디 있는 줄을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최근에는 종로통의 몇군데를 둘러보면서 네스팟을 사용하면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을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 하나씩 정리를 해둘까한다..

1. 인사동 뚜레쥬르

큰 소파가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 좋다. 음료값 또한 3-4천원 대이며 맛도 좋다.
하지만 다른 스팟보다 감도가 약하기 때문에 구석진 자리는 금물이다.. 필자 한번은 쓰지도 못하고 음료만 먹고 나옴..

2. 교보문고

있는 줄 알고 갔다. 네스팟 존에도 나와있지만 정작 필요한 교보문고 구내 푸드코트에는 안되고 교보빌딩 2층, 6층 등에만 된다. 특이한 점은, 교보문고에도 스팟이 잡히기는 잡히는데 아마도 내부 네트워크인듯.. 열라많이 잡힌다. 빠떼리 많은 분들은 접속시도를 해볼것.. 아마 될지도..

3. 교보문고와 제일은행사이의 맥도날드

종로통에서 맥도날드를 가면 대충 다 네스팟이 된다. 패미리마트도 많이 되는 편.
맥도날드야 원체 꺼려지는 곳이긴 하지만 제일 싼 음료 하나 들고 죽

어울리지 않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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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리 홈페이지가 어렵냐는 사람도 많고
한국에도 블로그계?라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한지라 맘대로 갈무리도 못하고
정말 오묘하게 흘러가는 정치판들도 그렇고 ( 총선 연기하면 씨바 여행가이드로 전업할란다. )

아무리 내 블로그지만 짱난다 짱나..

아무튼 통신, 도구 작은걸로 바꿨다.
노트북이라는것도 말장난의 하나일 뿐, 노트북은 노트보다 두껍고 당근 가지고다니면 어깨빠진다.
이번에 중고PDA와 PC를 처분한 돈으로 중고 C1 MEL을 구입했다.

적당히 느린 속도와 작은 크기, 그리고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있는 이놈이 이제부터 나를 보좌할놈이다. 인사하시오들..

이거이 혼란스런 정국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이거이 블로그에 쓸 말이냐고?

당근 아무 상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