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에서 4월 30일까지 열리는 전시입니다.
다녀와서 리뷰 올리도록 합죠..^^ Bill Viola전 더보기
추한 다이아몬드
금속공예라는 분야를 전공하면서 나는 어떤 현실과 학문과의 입장차이를 좁힐 수가 없었다. (물론 그 ‘학문’이라는 것이 작업이라고 불리워지는 현실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그보다는 이상적인 부분일 수도 있다.) 그 중의 하나인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야기이다. 추한 다이아몬드 더보기
1919년 7월호 내셔널 지오그라피
어설픈 예술가 의식을 버려라 _ 최범
만일 누군가 한국의 현대공예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공예의 개념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개념의 혼란, 한국 현대공예의 현실은 한마디로 이것이다.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오늘날 이곳에서 공예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것들을 통해 우리가 발견하는 것이 바로 공예의 부재와 소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 한국 현대공예라 함은 단일한 개념이나 장르 또는 존재방식을 가리킨다기보다는, 차라리 급격한 산업화와 전통의 단절, 개념의 혼란, 제도의 지배와 소외된 존재방식 등을 공통된 배경과 특성으로 삼으면서 전통공예, 미술공예, 순수공예, 오브제공예, 산업공예 등 온갖 불투명한 개념들이 바벨탑과 같은 양상을 보이면서 전개되는 현실을 전체적으로 이르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어설픈 예술가 의식을 버려라 _ 최범 더보기
삶-잃어버린 화두(話頭) _ 이인범
삶의 축복, 예술의 배반
무릇 예술들의 이념이 현실 일탈을 방법적 과제로 삼아 저 높은 곳으로 비상하는 데 있다면, 이에 반해 공예의 꿈은 삶의 현실 안으로 깊숙히 파고들어 지금 여기 이땅에 ‘아름다움의 정토(淨土)’를 구현하는데 있다. 따라서 삶의 현실을 담지하는 좋은 공예를 갖는 민족은 어느 경우나 대단히 행복한 민족임에 틀림없다. 삶-잃어버린 화두(話頭) _ 이인범 더보기
언약과 미의 結晶 – 반지로의 여행 _ 전용일
폴리크라테스는 왕이었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왕으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거부하기로 했다. 그래서 커다란 에메랄드가 박힌 왕의 반지를 높은 탑 위에서 바다로 던졌다. 자신의 운명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그가 던진 반지는 물고기가 삼켰고 물고기는 한 어부에게 잡혔다. 어부는 물고기로부터 찾은 그 왕의 반지를 다시 폴리크라테스에게 가져다주었다. 언약과 미의 結晶 – 반지로의 여행 _ 전용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