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의 ‘새예술 정책’ 시안

컬쳐뉴스 [기획] 새예술 정책 미리보기 / 4. 시각예술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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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현대미술관 전경.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문화관광부는 문예진흥원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칭) 개편 등 새로운 예술환경에 발맞춘 ‘새예술 정책’을 2월말에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의견수렴 중에 있습니다. 이에 본지는 ‘새예술 정책'(시안)의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향후 이 정책에 대한 각계의 의견개진을 기대합니다.(문화부 정책토론방 바로가기)

이 기사는 컬쳐뉴스의 기사를 갈무리했습니다.

글 싣는 순서
1. 총론 -①
2. 총론 -②
3. 문학부문
4. 시각예술부문
5. 공연예술부문
6. 전통예술·지역문화부문

4. 시각예술부문

(1)환경변화와 수요 전망

시각예술분야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환경변화는 지식정보와 사회로 인한 디지털 문화의 확산이다. 첨단매체의 활용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장르 해체와 복합화 경향이 증대하고 있으며 미디어 아트가 새 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환경의 변화로는 △주5일제 확대와 소득증대로 인한 삶의 질 추구 가치 확산 △민주주의 발전과 시민사회 성장 △지방자치제의 정착과 지역분권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 요구 증대 등이 꼽힌다. 이밖에도 새예술정책은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하는 각종 국제미술 행사가 증대하는 등 세계화 및 동북아 지역의 블록화가 진행됨에 따라 해외미술시장 진출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기존 정책의 문제점

새예술정책은 시각예술분야 기존 정책의 문제점을 대략 다음의 여섯 가지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1)순수미술 위주의 지원정책으로 인한 사진, 디자인, 공예 등 장르간 지원 불균형 초래 2)창작스튜디오 개념 미비, 문예진흥기금 절대액 부족 등 창작지원의 문제 3)국립현대미술관의 접근성 문제, 공립미술관 절대량 부족, 사립미술관 지원 미비 등 인프라 조성의 문제 4)건축물 미술장식제도 시행상의 혼란 등 예술향수 부문의 문제 5)미술시장의 장기침체, 해외미술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사진에 대한 진흥책 미비 등 미술시장 문제 6)국제비엔날레 참가 및 이론적 학술적 교류를 포함하는 국제교류 지원 부족 등이다. 추진전략 및 정책의 방향은 이 문제점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3)중점 추진과제

과제1. 국립미술관 체제 개편 및 운영 활성화
국립미술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①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시내 이전 추진 ②국립현대미술관 조직개편 및 전문인력 확충 ③덕수궁 분관의 근대미술 연구 및 전시 기능 강화 ④국군기무사 부지 활용방안 마련 등이 과제로 꼽혔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재의 국립현대미술관을 서울로 이전,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조직구조를 개편하는 것은 물론, 덕수궁 분관을 이용한 근대미술연구를 강화하고 사간동 기무사 부지에 국립21세기 미술관을 설립하여 미디어아트 분야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과제2. 등록미술관 확충 및 운영 활성화
등록미술관 운영활성화 항목에는 ①공립미술관 확충 및 운영활성화 ②사립미술관 확충 및 운영활성화 ③학예사 제도 개편 및 미술관 전문인력 양성 등이 과제로 선정됐다. 현재 절대량이 부족한 공립미술관의 확충을 위해 1시도 1미술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규모에 따른 운영기준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수적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미술관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학예사 제도를 개편하는 것과 함께 연수프로그램 확대, 전문인력간 네트워크 구축, 인턴제도 확대 등이 제시되었다.

과제3. 젊은 미술가의 실험적, 대안적 창작 지원
신진작가 지원을 위해 ①마로니에 미술관을 영국 ICA나 프랑스 팔레 드 도쿄와 같은 지원센터로 육성하는 동시에 ②대안공간에 대한 지원기준을 정비하고 지원의 다각화를 통해 민간 비영리 미술공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과제4. 창작스튜디오 확충 및 레지던스 프로그램 도입
작가들의 창작활동지원을 위해 ①창작스튜디오 설치 근거법 제정②국립창작스튜디오 운영개선 및 국제창작스튜디오 조성③공립 창작스튜디오 확충 및 운영 활성화④개인 및 민간 창작스튜디오 지원⑤전국 창작스튜디오 네트워크 구축 등이 과제로 꼽혔다.

과제5. 공공부문의 미술품 활용 증대
미술품 활용을 통해 공공기관을 문화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동시에 신진작가의 작품 구입을 통해 창작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구체과제로 ①미술은행 제도 도입 ②공공기관 대민서비스 공간 개선 시범사업 실시 등이 선정되었다.

과제6. 건축물 미술 장식제도를 공공미술제도로 전환
건축물 미술 장식제도는 제도 도입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측면이 많았다. 이의 해결을 위해 ①미술장식 개념을 공공미술로 확대 ②민간건축주 미술장식비용 기금출연시 할인혜택 부여 ③국가 등 공공기관의 미술장식비용을 1% 이상으로 환원 ④제도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공공미술 데이터베이스 구축 ⑤공공미술 중개업체 등록제도 도입 및 중개수수료 양성화 ⑥공공미술센터를 설치하여 시행 평가 및 감리기능 강화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과제7.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건축의 역할 증대
도시의 문화경쟁력을 제고하고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건축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①문화공간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문화부 내 조직체계 일원화 ②문화공간 인증제도의 도입 ③가로, 공원, 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의 문화적 리모델링 사업 추진 ④도시문화 거점공간 조성 ⑤도심 내 사용하지 않는 공장, 발전소, 공공시설 등을 문화시설로 전환 ⑥도시 역사문화 회복과 근대건축물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활용 등을 과제로 선정하고 있다.

과제8. 디자인의 문화적 가치 확산
디자인에 대한 문화정책적 접근은 사회 전체의 문화 수준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새예술정책은 이를 위해 ①디자인 문화원 설립 ②국공립미술관 디자인부 설치 ③디자인미술관 개편 ④공공디자인 및 디자인 교육 전시회 개최 ⑤각종 공공사업에서 디자인 실시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제시하고 있다.

과제9. 공예의 예술적, 산업적 가치의 조화발전
관광기념품 개발 정도의 인식에 머물러 있는 공예의 예술·산업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①한국공예문화진흥원 확대 개편 및 예술산업과로 이관 ②공예미술관 설립 ③인증 및 공모전 통합관리 시스템 지원 ④공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제시되었다.

과제10. 사진문화 진흥
이미 주요 예술형태로 등장한 사진문화 진흥을 위해 ①사진아카이브 설립 ②국가 및 지자체 공공건설 및 공공행사시 사진기록 의무화 ③젊은 세대 사진작가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사진센터 설립 ④국립현대미술관 사진영상 콜렉션 체계화 등이 과제로 선정됐다.

과제11. 미술품 유통구조 개선 및 시장 활성화
작년 말, 미술품 종합소득세법이 폐지되었지만 미술시장의 침체는 여전하다.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혁하고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①법인의 미술품 투자 규제 철폐 ②개인의 미술품 구입 우대방안 마련 ③미술품 감정연구소 설립 지원 ④화랑의 전속작가제도 운영 지원 ⑤미술품 경매 참여자의 신원 보장 ⑥해외시장 진출 화랑 및 경매사에 대한 융자지원제도 도입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과제12. 국제미술교류 확대
국제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해 세계 미술계에서 인지도·지명도가 낮은 한국미술의 현황을 타개하기 위해 ①국내 국제비엔날레 운영 효율성 제고 ②해외 국제비엔날레 참가 지원 ③외국 주요미술관 전시 유치 및 전국 순회전 지원 ④미술인 펠로우쉽 도입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ATHⓒ컬처뉴스] 2004-02-11 오후 8:33:37

나이키 축구 유니폼 디자인 파동

한국 대표팀 유니폼

번호판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은 가운데 벌어진 또하나의 디자인논쟁이 있다. 바로 이번에 새로 발표된 축구 대표팀의 유니폼을 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본질적으루다가 디자인 문제가 이토록 문제가 된것은 한마디로 예전의 번호판 파동처럼 나라의 ‘얼굴’인데 왜 이모냥이냐는 것인데..

문제는 가슴 가운데의 동그란 무늬 속의 번호가 흡사 ‘버스 번호판 표절이다!!’라는 말이 있을만큼 일반인에게까지 유치하게 보였다는 것이다. 뭐, 나이키에서 스폰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나라들은 다 그런 모양을 입는다지만 ‘번호구별이 잘 되게 하려고 그랬다’는 나이키측의 설명이 번호판 파동에서 정부측이 밝힌 ‘글씨의 가독성을 높이려고…’라는 해명과 유사하다.

‘세련되고 그럴듯해질거야. 처음봐서 그래..’라는 주변 젊은 디자이너들의 말을 듣기도 하지만 자동차 번호판은 그렇다 쳐도 사람 몸뚱아리에 무슨 감식표시처럼 동그라미 번호를 붙인 나이키측에 대해서는 ‘정말 미국적이군…-_-‘같은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아뭏든 어색한건지, 좋아질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디다스로 바꿔서 세줄짜리 유니폼을 입지 않는이상 한국대표팀의 가운데 동그라미는 없어지지 않을것은 확실한데.., 스폰서 프로그램이 뭐길래,, 나라에서 나서서 나이키 선전을 해주는가 하는 의문을 지울수 없다.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

광고효과로 본다면 거의 몇겹으루다가 매스컴에 노출되는 이런 스폰서 프로그램으로 한국대표팀이 얻게되는 것이라고는 고작(?아닌가..) 협약기간동안의 유니폼과 잠바.. 공… 등의 물품들일텐데, 이번참에 나이키 스폰서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자체 디자인을 기획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너무 현실성이 없는것인지?? 그러고보면 과거 월드컵때 미국전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오노의 반칙을 풍자한 세리모니를 하면서도 정작 입은 옷은 철저하게 ‘미국적 상징’ 그 자체인 나이키의 유니폼을 입었다는건 아이러니다.. 아얘 홀딱 벗고 하면 더 좋았을것같다..

캄파냐(humberto campana) 형제


humberto and fernando campana
? designboom

페르난도(fernando)와 훔베르또 캄파냐(humberto campana) 형제

페르난도(1961)와 훔베르또(1953)형제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들 중 하나이다. 건축학교를 졸업한 페르난도와 법을 공부한 훔베르또는 1983년부터 디자인 (혹은 디자인과 예술 사이에서보다 더 뛰어난) 분야에서 함께 일해왔다.

그들이 함께 일하는 스튜디오는 브라질의 사웅파울루에 위치한 한 창고인데, 그들은 매일 그리고 자주 이미 만들어진 공업생산품들 같은 레디메이드 소재를 이용해서 스튜디오를 채울 가구를 만들었다. 그들의 디자인들 중 몇몇은 에드라(edra)와 카펠리니(cappellini)에 의해서 제작되어졌다.

디자인붐에서 발췌


campana’ s ideal house in cologne 2004


‘sushi fruit ‘ bowl, manufactured by studio campana, 2002
photo andr?s otero


‘zig zag’ table + chair, detail, furniture for ‘l ‘est parisien’ cafe,

paris, 2002


‘anemona’ chair, manufactured by edra, 2000
photo andr?s otero


‘bolas’ children chair, manufactured by bozart, 2002



‘azul’ chair , manufactured by edra, 1993
photo andr?s otero



‘bamboo acrylic’ manufactured by studio campana, 2000
photo andr?s otero

구축된 공간

한국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공과대학RIT 에서
가구디자인을 전공한 류수현씨의 개인전

2월 10일- 23일
금산갤러리

사진; 구축된 공간 Constructed Space1- Chest of drawers
물푸레나무, 알루미늄
높이 142cm

류슈현
1968년 서울생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금속공예전공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가구디자인과 MFA
동대학에서 강의
로체스타 NTID 다이어아트센타에서 개인전

국민대 전용일교수 홈페이지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