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광고거부운동 조선일보 ’08년 7월 10일 사설
소비자운동은 결과적으로 생산물의 질 향상에 다소간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의 안전 기준이 오늘날처럼 그나마 까다로워진 이유나, 식품의 안전성이나, 그냥 우리 주변의 팔고 사는 물건들이 이만큼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나, 다아… 마찬가지인걸. 이 신문은 법리를 내세운다. 허나 보다 본질적인 차원을 살펴보면, 광고주에 대한 압박은 신문의 품질에 대한 신문 소비자의 압박이기도 하고, 광고주인 모 회사의 제품을 소비하는 신문 독자가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